검찰, 박재완 전 정무수석` 장다사로 전 비서관 구속영장 청구 검토중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김성호 전 국정원장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에 억대의 특수활동비를 상납한 의혹을 받는 김성호 전 국정원장이 검찰에 오늘 다시 소환됐습니다.

김 전 원장은 관련 혐의를 모두 부인했습니다.

송은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초대 국정원장을 지낸 김성호 전 원장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김 전 원장은 지난 2008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에게 국정원 특수활동비 2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검찰에서 한 차례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후 검찰은 2008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가 친이계와 친박계 후보들의 지지율 분석을 위한 불법 여론조사를 하면서, 억 대의 국정원 자금을 사용한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습니다. 

따라서 검찰은 이 과정에 김 전 원장이 관여했는지를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김 전 원장은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인서트1/김성호 전 국정원장 ]
“저는 국정원 자금 사용에 관여한 일 없습니다. 아마 오늘 검찰에서 진실이 잘 밝혀지기를...”

이 전 대통령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도 "인정할 수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상대로 국정원 특활비를 청와대에 건넨 정황 등을 캐물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그제부터 이틀간 불법 여론조사를 지휘한 박재완 전 청와대 정무수석과 장다사로 전 비서관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서 BBS 뉴스 송은화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