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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과거 부장교사에게 성추행 당했다"...충북으로 번진 '미투운동'
김정하 기자 | 승인 2018.02.08 18:30

 

지역의 이슈를 들어보는 전국 네트워크 시간입니다.

오늘은 청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청주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김 기자.

 

 

네, 청주입니다.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사건 폭로를 계기로 ‘미투(Me-Too)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충북지역에서도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고요.

 

 

그렇습니다. 

‘나도 당했다’, 이른바 미투 운동이 충북으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충북지역 여성계가 적극적인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5일 충북여성단체협의회가 기자회견을 열고 성명을 발표했는데요.

이들은 우선 서지현 검사의 폭로를 지지하고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부는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뿌리 뽑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이렇게 촉구했습니다.

 

◀INT▶

충북여성단체협의회 전은순 회장입니다.

“이번 서지현 검사의 용기있는 결단은 검찰 내부는 물론 우리 사회에 만연된 여성에 대한 성폭력, 성추행, 성희롱 등의 심각성에 대한 강한 경고가 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것을 계기로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 뿌리 뽑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며...”

 

 

충북지역 여교사가, 과거 부장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이런 폭로가 나왔다면서요.
 

 

과거 성추행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충북지역 20대 여교사가 2년여 만에 가해자를 검찰에 고소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충북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도내 모 고교 20대 여교사가 같은 학교에 근무했던 50대 부장교사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겁니다.

해당 여교사는 “지난 2015년 6월 당시 부장교사가 교직원 회식자리에서 이 여교사의 허벅지를 만지는 등 추행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피해 여교사는 부장교사와 업무상 마찰을 우려해 이를 숨겨왔다고 했는데요. 

최근 서지현 검사의 폭로에 용기를 얻어 지금이라도 부장교사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한다며 수사기관에 고소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은 현재 “양 측의 진술이 엇갈려 검찰 수사를 지켜보겠다”입장입니다.   

 

◀INT▶
충북도교육청 관계자입니다. 
“저희들은 지금 서로의 의견이 엇갈리기 때문에, 저희가 수사권이 있지 않은 상태에서 당사자의 진술만 가지고는 실체적 진실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뭐가 맞는지 판단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 남성 경찰관이 여성 경찰관을 성희롱해 징계를 받는 일도 있었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충북지방경찰청은 동료 여경을 성희롱한 충북청 소속 50대 경찰관 2명을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

충북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징계위원회를 열어 여경을 성희롱한 혐의로 감찰 조사를 받은 A경위를 정직 1개월, B경위를 경고 처분을 내렸습니다.

 

 

두 경찰관...어떤 성희롱을 저질렀나요?

 

 

A 경위는 지난 1월 도내 모 경찰서 소속 C경장에게 특별한 이유 없이 '술을 한잔 하자'는 내용의 전화를 수차례 걸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충북청 청문감사담당관실은 “A경위의 발언이 여경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 점이 인정됐다”고 징계 이유를 밝혔습니다.

A경위는 조사에서 "친근함의 표시였을 뿐 수치심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C경장에게 함께 식사하자며 한차례 전화를 걸어 징계위에 회부된 B경위도 오해의 소지가 있는 처신을 해 경찰 품위유지를 위반한 점이 인정돼 경고 처분을 받았습니다.

 

 

< 앵커 >

성범죄와 관련해서 충북경찰이 대책을 내놨다고요?

 

 

< 기자 >

네, 충북지방경찰청은 직장과 조직 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성범죄 근절을 위해 앞으로 한달간 ‘성범죄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할 방침입니다.

또 성폭력 상담소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피해자에 대한 의료와 상담, 법률 지원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신고자에게 신고보상금까지 지급해 성범죄 예방에 나설 계획입니다.

 

 

< 앵커 >

최근에 와서야 사회적 이슈가 됐지만 학교 선생님에 경찰까지...참 심각한 상황 같습니다. 자신들이 무심코 던진 말이 여성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 같네요.

김 기자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 기자 >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정하 기자  gizau@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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