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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재단 김윤기 대표 " '광주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광주BBS 빛고을아침저널]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신년대담
김종범 기자 | 승인 2018.02.08 15:18

□ 출연 : 김윤기 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

□ 프로그램 : 광주BBS '빛고을 아침저널' / FM 89.7MHz(광주), FM 105.7MHz(전남 동부권)

□ 방송일 : 2018년 2월 8일 목요일

[앵커] 지난해 9월에 대표이사로 취임하시고 5개월 여 시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문화재단을 이끌면서 느낀 소회가 있다면?

[김윤기 대표이사(이하 김윤기)] 지난번에 간부들과 워크숍을 하면서 여러 얘기를 했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 또 직원들과 함께 묻고 답하기를 거듭 했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죠. 그러면서 우리는 어디에 있는가, 어떻게,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이런 부분에 대해 서로 화두삼아 계속 논의를 했습니다. 저희 재단이 (창립 된지) 올해로 7년이 됐습니다만 지금을 발전기로 보고 발전-안착-도약의 로드맵을 그리면서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앵커]광주문화재단이 어떤 기관인지, 청취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간략하게 소개 부탁드려요

[김윤기] 광주문화재단은 시민의 창조적 문화 활동과 문화예술 창조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지난 2011년도에 광주광역시가 설립한 출연기관입니다. 특히 올해는 '광주 문화를 바꾸는 협력 플랫폼'이란 비전을 세우고 저희가 문화현장과 정책과의 사이에서 매개적 역할, 촉매기능을 하면서 문화분권, 문화자치에 걸맞는 광역문화재단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앵커] 광주문화재단이 올해 창립 7주년을 맞았습니다. 광주문화재단의 위상도 많이 올라갔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김윤기] 이제 7돌을 맞은 광주문화재단은 유년기를 벗어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이며 민주·인권·평화 도시인 광주문화에 대한 담론과 전망을 제시하고 광주의 문화예술적 자산, 광주정신을 바탕으로 지역문화의 특화와 기초예술 진흥을 위해 나아가는 성숙 단계에 진입했다고 봅니다.

[앵커] 지난해 재단에서는 지역 문화발전과 소통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왔는데 가장 큰 성과를 꼽으라면?

[김윤기] 지난해 저희 재단은 광주문화의 전통축과 미래축을 조화롭게 만들어 보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우선 전통축을 담당하는 전통문화관을 중심으로 무등울림축제, 무등산권 누정가사문화권을 관광자원화하는 ‘풍류남도나들이’ 사업 등이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고 미래축을 담당하는 미디어아트 사업은 기반시설인 미디어아트플랫폼이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지난해 처음으로 세계 7개국 8개 도시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 전문가들을 초청해서 정책포럼을 여는 등 내용적으로도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앵커] 이들 사업 가운데 특히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업들을 소개해주신다면?

[김윤기] 연중 진행되고 있는 문화난장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지난한해 40만명이 참여하면서 '프린지 마니아층'까지 형성하며 새로운 도시형축제 모델을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다. 유네스코 미디어아트창의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문을 연 미디어아트플랫폼 6개 공간도 청소년과 학생들의 체험교육장소로 각광을 받았습니다. 아울러 광주형 창의예술교육 모델을 확산시키고 있는 아기자기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도 많은 성원이 있었고 중년 여성들의 자아 찾기를 돕는 ‘경자씨와 재봉틀’, 초등생부터 어르신까지 생애주기별 맞춤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창의예술학교’, 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 등의 프로그램도 호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다양한 사업들이 있었는데, 추진하는 과정에서 아쉬웠던 부분도 있었을 것 같아요.

[김윤기] 아쉬운 점이라면 중형공연장을 갖춘 빛고을시민문화관의 자체 공연사업이 부족해 시민들의 문화향유 공간으로서 매력적인 공간이 되는데 한계가 있었고, 크게는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는 어떠해야 하는가, 민주·인권·평화도시 광주의 문화는 어떠해야 하는가 등 광주문화의 큰 담론이나 전망을 제시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앵커]재단이 올해 추진하고 있는 중점적인 운영 목표는 무엇입니까?

[김윤기] 올해 재단 비전을 '광주 문화를 바꾸는 협력 플랫폼'으로 설정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재단은 ‘문화광주’의 전망을 세우고 실천하는 매개조직, 촉매조직이 될 것입니다. 광주의 특정 공간이나 예술 현장 부분에서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들이 추진될 예정인가요?

[김윤기] 재단의 고유목적사업인 예술지원사업이나 문화예술교육, 프린지페스티벌과 정율성축제와 같은 기존 사업 외에 신규 사업들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님을 위한 행진곡’ 대중화·세계화 사업입니다. 5월 광주정신의 피와 혼이 담긴 이 노래를 주제로 한 교향곡을 제작해서 광주정신의 대중화, 세계화를 이루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다음은 광역문화재단으로서 꼭 해야 할 지역문화아카이브사업입니다. 지금까지 진행해온 광주학콜로키움, 광주학총서 발간을 비롯해 지역 문화예술 관련 기초자료의 수집·기록·보존·활용 및 기초연구 등을 중장기적으로 꾸준히 진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앵커]최근 청년 일자리 문제가 중요한 사회 이슈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문화와 청년 일자리를 연계할 계획도 있으십니까?

[김윤기] 지난해 저희 재단이 지역 청년 1천명을 대상으로 문화 인식과 활동, 문화정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청년문화실태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포럼도 개최하고 또한 청년문화일자리지원시범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옛 광주시민회관을 기반으로 한 청년문화생태계조성사업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앵커]아시아 문화중심도시를 지향하고 있는 광주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김윤기] 누가 뭐래도 광주가 가지고 있는 변별성 있는 특별한 자산이라면 예향의 전통과 5.18의 역사적 경험들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이제는 이런 부분들이 30년, 한세대가 지났습니다. 그래서 이것들을 한단계 심화시키고 확장하는 광주의 진짜 문화자산을 하나하나 쌓아가는 작업을 섬세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김종범 기자  kgb2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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