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중국인 여행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서울과 제주도의 음식점과 숙박업소가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 서비스업 생산과 소매판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의 숙박과 음식업 생산지수는 2016년 보다 2.7% 감소하고, 예술과 스포츠, 여가 관련 서비스업 생산지수는 3.5% 줄었습ㄴ다.

특히 숙박과 음식점업의 경우 2016년 4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전년 같은 분기와 비교한 분기 생산지수 증가율이 5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인 여행객, 즉 유커'(遊客)가 2016년보다 55.1% 감소한데다 외식매출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손은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간편식을 사서 집에서 먹는 사람들이 늘고 직장 회식에서 2차와 3차가 줄어드는 등 문화적 변화와 중국인 여행객 감소가 음식점과 숙박업소의 생산지수 감소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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