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

□진행 : 청주BBS 이호상 기자

□프로그램 : [청주BBS 충청저널 967] 2월7일(수) 08:30~08:54(24분)

□주파수 : FM 96.7MHz
** 인터뷰 내용 인용 시 ‘청주BBS 충청저널 967’이라는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이호상(이하 이)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6.13 지방선거 이제 3개월여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오늘은 최근에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이죠. 권 부이사관께서 충주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그래서 권 전 부이사관 전화로 연결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전 부이사관님.

권혁중(이하 권) :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입니다.

이 : 네, 좋은 아침입니다. 지금 충주에 계십니까?

권 : 네. 충주에 이사 와서 살고 있습니다.

이 : 직함이 권 전 부이사관님 이렇게 부르면 될까요?

권 : 네, 고맙습니다.

이 : 먼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직생활을 하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어느 부서에서 근무를 하셨습니까?

권 : 저는 국립중앙박물관 고객지원 팀장으로 근무했습니다.

이 : 국립중앙박물관. 그러면 사실 불교문화가 여러 가지 우리나라 문화와 함께 전통을 같이하는데 우리 불교와도 인연을 같이 함께 하시겠습니다.

권 : 물론이죠. 저는 불교 신자이기도 하고요. 또 국립중앙박물관에는 불교실이 별도로 준비돼있어서 많은 불교문화를 수장하고 있습니다.

이 : 불교에 대해서도 또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많은 지식을 가지고 계시겠습니다.

권 : 고맙습니다.

이 : 최근에 더불어민주당에 입당을 하셔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 하셨습니다. 우리 청취자분들을 위해서 출마의 변 한번 들어볼까요?

권 : 네. 저는 우선 충주시장에 출마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충주를 충주답게 만들어서 문화, 예술, 교육, 스포츠산업을 바탕으로 한 유동인구 천만시대를 열고 시민의 삶의 나아지는 충주를 만들기 위해서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충주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꾸지 않으면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때문에 저는 시민으로부터 위임받은 일하는 모습으로, 일 잘하는 소통 시장이 되고자 출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 출마의 변 들어보니까 역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공직생활을 하신 것 때문인지 모르지만 문화예술을 많이 강조하셨습니다.
또 유동인구 천만시대를 강조하셨는데 말이죠. 이게 구체적으로 문화예술과 연계한 관광자원 개발 이런 의미 입니까?

권 : 우선 저는 일년내내 각종 다양한 스포츠대회를 유치해서 개최를 하고요. 그다음에 그거와 어울리는 문화행사를 개최해서 많은 사람들이 충주를 찾아와서 즐기고 놀 수 있는 그런 먹거리 이런 것들을 개발해서 유동인구 천만시대를 만들 계획입니다.

이 : 부이사관님 지금 충주시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권 : 우선 제일 큰 문제는 충주 패싱과 어려운 경제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관광객은 단양군으로 몰리고 기업은 음성군에 집중되고 있어서 충주는 소외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 : 충주 패싱이란 말씀이십니까?

권 : 네. 기자님도 아시겠지만 충주에는 중앙탑, 고구려비, 탄금대, 그리고 3가지 온천, 골프장, 사회체육시설 등 다양한 역사와 스포츠 관광자원이 풍부한대도 불구하고 이를 산업화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저는 유동인구 천만시대를 만들어서 충주가 발전해가고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확실한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이 : 맞습니다. 말씀 들어보니까 충청도가 충주의 충자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역사문화를 자랑하는 도시인데 그 역사문화를 산업화와 연계를 못시킨다 그 말씀이신 거죠.
그렇다면 충주시 발전을 위한 묘안을 다시 한 번 제시해주시겠습니까?

권 : 네, 알겠습니다. 저는 예산만 집행하는 시장이 아니라 돈을 버는 시장이 되고 싶습니다. 크게 3가지 방향에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365일 다양한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그리고 문화행사를 개최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기존시설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융합 그리고 네트워킹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는 새로운 산업의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이를 통해서 충주시가 음성군과 단양군의 중심이 되도록 하고 다양한 먹거리, 볼거리, 체험과 교육이 하나 되는 충주를 만들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상세한 내용은 시민들과 함께 완성하는 과정을 밟고 순서대로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그런 공약들이 다 지켜져서 또 잘 돼서 좋은 지역발전에 견인차가 됐으면 좋겠고요.
문제는 더불어민주당내의 공천을 받는 것 아니겠습니까? 공식주자가 되셔야 되는데, 지금 더불어민주당내에 충주시장 후보군로 떠오르시는 분이 우건도 전 시장이 있습니다.
사실 이분하고 공천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겠습니까. 뭐 전략이 있습니까?

권 : 네, 당연히 갖고 있죠. 아시겠지만 경선은 당내 민주주의의 꽃입니다. 선거는 축제입니다. 민주당내의 경선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내느냐 하는 것이 본선의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기득권이 있는 당내 경선에서 저와 같은 신인이 이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경선 전략은 상대후보를 네거티브 하지 않고 깨끗한 경선을 치를 것입니다.

저는 현명한 당원과 유권자들의 선택을 믿습니다. 충청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의 바람인 능력있는 세대교체와 본선승리라는 규칙에서 판단하면 제가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합니다. 시장선거는 충주시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지 시민을 상대로 정치를 하는 사람을 뽑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 : 알겠습니다. 부이사관님 그런데 지금 더불어민주당내 분위기를 보면 충북지역에서 두 곳의 자치단체장도 전략공천 할 생각이 있다 이런 계획이 언론을 통해서 발표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충주가 혹시 또 전략공천 대상지가 될 수가 있습니다.
전략공천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까?

권 : 저는 전략공천보다는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민주당내 경선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내느냐 이것이 본선의 승리기 때문에 저는 경선을 치르는 것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 경선을 통한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된다 그 말씀 이신 거죠? 전략 공천은 자신이 없다는 얘기입니까?

권 : 저는 전략공천 보다는 경선을 통한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선정 하는 게 좋다 저는 그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부이사관님 원래 고향이 충주신가요?

권 : 네, 충주에서 태어났고, 초・중・고를 다녔습니다.

이 : 아무튼 그래도 그 쪽이 고향이시지만, 공직 생활을 타지에서 하신 거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보니까 지역 기반이 좀 부족한 것 아니냐, 부이사님의 인지도가 약한 것 아니냐, 이런 평가가 있는 것도 사실이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권 : 네, 좋으신 질문입니다. 인지도가 낮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본격적인 예비 후보가 되는 시점에서 저의 인지도는 확실하게 올라 갈 것입니다. 이런 인지도가 지지도로 바뀌면 승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벌써 충주에 변화의 바람이 일어나고 있음을 저는 느끼고 있습니다.

이 : 인지도가 확실하게 올라갈 것이다... 어떻게 장담을 하십니까?

권 : 저는 3월 2일 날 예비후보를 등록하고 나면 제가 가지고 있는 비전, 제가 가지고 있는 지역산업 방안, 이거를 제가 발표를 하면 확실하게 시민들이 저를 믿고 저를 좋아할 것입니다.

이 : 지금 물론 상대 당 입니다만, 조길형 현 시장도 만만치 않은 상대고요. 지금 잘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조길형 충주 시장으로서 지적할 만한 부분이 있을까요?

권 : 조길형 현 시장이 충주시를 잘 이끌고 있는 것을 저는 공감을 합니다. 그렇지만 조길형 시장이 이끄는 충주시정과 제가 가지고 있는 충주시정은 확실히 다릅니다.

이 : 어떤 부분에 그렇죠?

권 : 저는 충주 시민을 섬기는 행정을 하는 거고요. 지금 조길형 시장이 하는 시정은 저와 반대되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 그럼 시민들을 섬기지 않는다는 말씀이십니까?

권 : 시민들과 갈등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걸 많이 봤기 때문에...

이 : 어떤 갈등을 말씀하시는 겁니까?

권 : 제가 일일이 다 열거하기는 그렇고요. 제가 그런 사례를 많이 봤기 때문에 물론 현 시장이 충주의 발전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시민을 섬기는 시정, 시민들과 소통을 많이 하는 시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이 저와는 좀 다르다는 것입니다.

이 : 시민들과의 갈등이 좀 아쉽다 그 말씀 이신 거죠? 이런 측면에서 좀 소통이 부족한 것 아니냐 이렇게 좀 지적을 하시는 겁니다.
문재인 정부에 대한 국정 지지도가 70%를 육박할 정도로 높습니다. 이를 문재인 국정 지지도를 등에 업고 출마하는 것 아니냐 이런 시각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권 : 그건 뭐 다른 지역은 몰라도 충주 지역만 놓고 보면 문재인 후보가 34.2% 득표를 했고요, 홍준표 후보가 30.2%를 득표를 해서 4% 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이 : 지난 대선 때 말씀하시는 건가요?

권 : 네, 국회의원과 시장 도의원도 없고. 충주시는요, 시의원도 과반수가 되지 않는 열악한 상황입니다. 본선 승리가 쉽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저는 인물과 능력으로 선택하는 충주 시민을 믿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이 : 오히려 본선 승리가 쉽지 않은 지역이다 이 말씀 이신 거죠?
지금 충주시가 그 정도로 시의원들이 과반수를 넘지 못하고 이런 말씀이신 건데, 그럼 차라리 상대 당으로 가시지 더불어민주당을 선택한 이유가 뭘까요?

권 : 더불어민주당은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당이 운영된다는 가장 높은 가치가 저의 가치관과 같아서 민주당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이 : 추구하는 가치관이 좀 비슷해 보인다 그 말씀이신 거죠?
마지막 청취자분들에게 권혁중은 누구다 어필할 수 있는 시간을 드리겠습니다.

권 : 네, 우선 이런 인터뷰 기회를 주신 불교방송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충주에서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이미 약속했습니다. 선거를 준비하는 단계에서 여러 어려움은 있지만 방문한 곳곳에서 따뜻한 손 잡아주시고 격려해 주시는 충주시민 여러분들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일 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하여 유동인구 천만시대, 돈 버는 시장, 일 잘하는 시장으로 여러분의 선택을 받기 위해 남은 기간 동안 열심히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이 : 알겠습니다. 공천장을 받으시면 저희 불교방송에 다시 한 번 출연해주시고요. 좋은 소식이 있도록 저희 불교방송도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권 :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이 : 네, 지금까지 권혁중 전 문체부 부이사관이었습니다. 최근에 충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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