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수처리장부터 소각장, 도로미세먼지제거사업 등 다양

● 출연 : 이종원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 진행 : 부산BBS 박찬민 기자

(앵커멘트)오늘은 지난해 수질‧대기질‧청렴‧중대안전 부문의 ‘4대 무사고’를 실현하고, 정부 경영평가 최우수, 산업부 에너지효율대상, 환경부 사회공헌대상, 부산시 부산고용대상까지 수상한 부산환경공단의 이종원 이사장님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이종원 부산환경공단 이사장

질문1) 날씨 이야기 안 할 수가 없어요? 너무 춥지 않습니까?

-그렇네요.

질문2) 이종원 이사장님도 이런 추위가 처음이시지 않습니까?

-예, 예 그렇습니다.

질문3) 오늘 환경공단 이사장님 전화연결한다니까요? 미세먼지가 좋게 나왔습니다?

-(하하)예...

질문4)다음 주면 벌써 설 명절인데요, 우선 청취자 분들께 새해 덕담 한 말씀 해 주시겠습니까?

-네. 반갑습니다. 시민 여러분, 그리고 불자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시는 일도 무탈하시고 특히, 겨울추위가 극성인데요. 감기 조심하시고 항상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질문5) 지난해는 부산환경공단에 해였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상도 많이 타셨고요. 부단히 노력한 결과겠죠?

-지난해 저희 공단으로써는 한 때 어려웠지만, 지난해는 많은 성과를 거뒀고요. 외부 평가도 잘 받아서 상도 많이 받았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습니다. 임직원들 노력의 결과이기도 하겠지만 환경공단에 관심을 가져 주시는 단체, 기업, 시민들의 성원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질문6) 환경공단 사업 영역이 굉장히 많습니다. 사업소도 17군데나 되고 그런데요. 관리가 힘들잖아요 많으면, 이런 상황에도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원동력이라고 할까요? 뭐라고 생각하세요?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우리 직원들 모두가 한 때 참 어려웠었는데요. 지난 2015년도 제가 취임한 직전에는 힘든 때가 있었습니다. 전 직원들이 힘을 뭉쳐서 시민신뢰를 회복해야 된다는 기본 마음자세에서 출발했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걸 통해서 경영혁신과 고객만족 부분에서 노력했고, 그 부분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환경공단이 시로부터 하수처리장, 소각장 환경 기초시설을 받아서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시설을 운영하면서 수질사고 대기질 사고, 청렴사고, 안전사고가 없었습니다. 이게 기본적인 정도 경영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핵심 업무를 충실히 한 결과라고 생각이 됩니다.

질문7) 안정적으로 환경공단을 이끌어 오신 부분에 대해서는 평가를 제대로 받으셔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좋은 일만 있을 수는 없잖아요? 안 좋은 일도 있었습니까?

-우리 공단이 2000년 1월 1일부로 설립돼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18년 째 인데요. 그 동안 나름대로 공기업 설립목적에 맞게 잘 운영해서 좋은 평가도 받고 했습니다. 2014년, 2015년 사이에 시민들도 잘 아시다시피 수영하수처리장 부취제 누출 사건 등으로 해서 불편을 끼치고 공단 이미지가 안 좋았습니다. 의기소침했죠. 이 과정을 거쳐서 전 직원들이 심기일전해서 노력하고자 했고요. 이 노력들이 서서히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8) 이런 노력들이 부산환경공단 체질을 바꾸는데 기여하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새로운 사업도 많이 늘었죠?

-환경공단은 2000년 설립 당시는 하수처리장 3곳이 있었습니다. 수영, 남부, 장림에 있는 강변하수처리장이 있었고, 엄궁에 있는 위생처리장 등 4개를 운영하는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지금은 분야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하수처리장도 10개 됐고요. 소각장 2개가 늘어났고, 도로미세먼지 청소사업도 하고요. 노후 슬레이트 철거 개량사업도 합니다. 음식물처리사업도 합니다. 하수 찌꺼기 제거하는 것, 자원순환센터, 집단에너지 사업 등 환경공단이 이제 명실상부한 종합관리 공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우리 핵심가치를 시민의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이 없는 지 챙기고, 현장 직원들을 중심에 두고 관리하고 격려하는 내용으로 하다보니까요 환경공단이 신뢰를 회복하고 직원들이 근무하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9) 사업분야 설명을 들었는데요. 몇 개 분야는 분사도 하셔야겠어요?

-그렇습니다. 그런데, 환경관련 업무다 보니까 종합적으로 하는 게 맞다고 봅니다. 환경이 시민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거든요. 환경공단 업무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10) 그렇다보면 직원들의 전문성, 이런 부분들도 굉장히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환경공단 비전은 사람과 기술로 친환경 도시를 선도하는 공기업이 되자는 것입니다. 결국은 한 기관을 제대로 운영하는 것은 사람이 핵심입니다. 사람의 전문성, 청렴성, 자세 등이 갖춰지지 않으면 공기업을 제대로 운영할 수 없습니다. 요사이 업무가 전문화되고 시민들 요구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럴 때 직원들이 갖춰야할 전문성이 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장기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가르쳐주는 현장기술 전수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사내 자격제도를 시행해서 신규 입사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신규직원들은 전문성이 낮기 때문에 빨리 키우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자격증 취득 제도를 만들어서 하고 있습니다. 대학교 석사과정에 직원들을 파견 보내고 있습니다. 대학과 기술교육 협약을 체결해서 전기분야 교육도 하고 있습니다. 전문성에 대한 노력은 끊임없이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질문11) 환경공단은 이런 여러 사업도 말고도 시민들을 위한 일도 하지 않으십니까?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시민들은 그 동안 기피시설로 인식했습니다. 그래서 어려움이 많았죠. 그래서 공단이 앞장서서 친시민정책을 할 수 밖에 없고 챙기고 있습니다. 수영하수처리장이나 남부처리하수장 같은 경우에 처리장을 지하에 넣고, 지상은 체육공원을 만들어서 시민들이 여가를 즐기게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시민친화적인 내용이 들어가고요. 명지소각장 등 폐열을 이용해서 사우나에 에너지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환경기초시설에서 옛날에는 악취가 난다고 했는데요. 지금 나지 않습니다. 시민들도 환경기초시설에서 대해서 새롭게 인식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시민들도 환경공단이 하는 일을 친화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12) 인터뷰 시간이 짧게 잡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래도 이 이야기는 하고 가야될 것 같습니다. 요즘 미세먼지 때문에 걱정이 많으신데요. 환경공단에서 도로미세먼지 제거사업을 하고 있죠?

-맞습니다. 도로미세먼지에 대한 효과가 궁금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도로에서 미세먼지가 발생되는 것은 전체 22% 정도입니다. 시민들이 도로에서 차를 운행하고, 걷고 점포라든지 식당이 도로 주변에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도로미세먼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을 하는 데, 광역자치단체에서는 처음으로 도로미세먼지 차량을 34대를 확보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재작년부터 하고 있는데요. 효과 확인은 한국환경공단에 도로미세먼지 측정 차량이 있습니다. 청소 전에 측정하고 청소 뒤 측정한 수치를 비교하니까요 60% 이상 효과가 있었습니다. 서부산의 경우 공단이 많고 화물차가 많아서 집중 투입해서 작업하고 있다고 말씀 드립니다.

질문13) 앞으로 미세먼지제거차량 숫자도 늘릴 예정이시죠?

-지금은 34대 인데요. 내년까지 50대까지 늘리면 주요도로는 이틀에 한 번 정도는 미세먼지 차량이 미세먼지를 흡입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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