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선출제도 개선 방안의 하나로 추대와 선출 방식을 혼합한 제3의 안이 제기돼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조계종 중앙종회 총무원장 선출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어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만당 스님이 제안한 가칭 ‘추선제’를 검토했습니다.

중앙종회의원 만당 스님은 총무원장 임기만료 2개월 전까지 자격요건을 갖춘 후보군 명부를 총무부와 호법부가 작성해 중앙선관위가 이를 토대로 자격심사를 거쳐 후보를 확정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만당 스님은 중앙선관위가 이후 추선위원회를 소집해 후보들 가운데 총무원장을 선출해 추대하는 안을 제시하고 가칭 추선위원회는 원로의원 25인, 교구본사주지 24인, 중앙종회의원 81인을 합한 130명으로 구성하자고 말했습니다.

총무원장 선출특위는 4월에 공청회를 열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6월 임시종회에 총무원장 선출제도와 관련한 새 법안을 상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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