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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프리즘] 북 예술단 묵호항 도착...북 응원단 등 7일 방남
신두식 기자 | 승인 2018.02.06 18:41

 

< 앵커 >

다음은 <현장프리즘> 순서입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북측 예술단 본진이 오늘 오후 만경봉 92호를 타고 묵호항을 통해 남측을 방문했는데요.

오는 8일 강릉에서, 오는 11일 서울에서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내일은 북측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 등이 육로를 이용해 방남할 예정입니다.

통일부 나가있는 신두식 기자와 함께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신두식 기자(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북측 예술단 본진이 오늘 오후 묵호항에 도착했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북측 예술단 본진이 오늘(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습니다.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원산항을 출발해 오늘 오전 9시50분쯤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한 뒤 우리 호송함의 안내를 받으며 항해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30분쯤 묵호항 방파제 안으로 들어왔고, 접안 과정을 거쳤습니다.

만경봉 92호가 남측 항구에 들어온 것은 지난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만입니다.

만경봉 92호는 예술단의 숙소로도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어제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해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앵커 >

 북한 선박의 국내 입항은 우리의 대북제재의 5.24조치에 위반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정부가 예외 적용을 하기로 했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만경봉 92호의 입항은 천안함 피격에 따른 우리측의 대북제재인 5.24조치에 위배됩니다.

다만, 정부는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만경봉-92호의 묵호항 입항을 ‘5.24조치’의 예외로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만경봉호는 원래 미국 제재 대상이 아니지만, 제재 대상이 아님을 다시한번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노규덕 대변인의 브리핑 내용 들어보시죠.

(만경봉92호 입항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긴밀히 협의 중에 있고요. 현재까지는 만경봉 92호의 국내 입항과 관련해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전례 등에 준해서 편의제공할 예정인데요.

식자재와 유류 제공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현재 북측이 요청한 사실도 없고, 편의제공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면서 “정부는 제제 위반 논란이 발생되지 않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예술단 공연이 펼쳐지는데. 일정과 공연 내용도 전해주시죠.

 

< 기자 >

 삼지연관현악단 백 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은 8일 저녁 8시 강릉아트센터에서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성공 기원 특별공연을 갖습니다.

오는 11일 저녁 7시에는 서울 국립중앙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할 예정입니다.

북측 예술단의 구체적인 공연 내용은 북측이 아직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공연에 우리측(남측) 노래가 많이 포함돼 있다고 지난 2일 북측이 통보한 바 있습니다.

 

 

< 앵커 >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북측 응원단 등이 내일 남측으로 내려오는데. 이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네. 북한 민족올림픽위 관계자와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등이 내일 방남합니다.

통일부는 6일 "북측은 김일국 체육상 등 NOC 관계자,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2백 80명이 내일 오전 9시30분 경의선 육로를 통해 우리측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알려왔다"고 전했는데요.

구체적인 인원은 NOC 관계자 4명, 응원단 2백29명, 태권도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입니다.

응원단은 북측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뿐만 아니라 남측 선수들의 일부 경기에서도 응원전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측 태권도시범단은 남측 태권도시범단과 함께 4차례에 걸쳐 공연할 예정입니다.

 

 

< 앵커 >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고위급 대표단의 단장으로 방남하게 되는데. 이 소식도 정리해 주시죠.

 

 

< 기자 >

 북한의 고위급대표단을 이끌고 오는 9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방남하게 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일에 맞춰 방남하게 되는데요.

개막식에 참석할 것으로 보이구요.

오는 10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경기도 관람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고위급 대표단 3명이 함께 올 예정인데요.

이들의 명단은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이 올해 90살의 고령인 점을 감안하면 대표단원으로 함께 오는 3명중에 실세 인물이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미국에서는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이 방한할 예정인데요.

김영남 위원장의 방남이 결정되면서 북미 접촉 또는 남북한과 미국 고위급 인사들의 삼각 소통이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어떤 인물입니까?

 

 

< 기자 >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명목상 북한의 '국가수반'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북한의 헌법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은 국가를 대표하며 다른 나라 사신의 신임장, 소환장을 접수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1928년생으로 올해로 90살인데요.

엘리트 외교관 출신인 김 상임위원장은 노동당 국제부와 외교부 등에서 대외업무의 전문성을 쌓았고 북한 정권을 대표해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왔습니다.

김영남 위원장은 김정일 1기 체제가 출범한 1998년 9월 북한의 헌법상 '국가수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올랐구요.

김정은 후계체제를 사실상 공식 예고한 시점인 2010년 9월 노동당의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당 정치국 상무위원회에 진입했는데요.

김정은 체제에서도 여전히 헌법상 '국가수반'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평창 올림픽에는 세계 각국의 정상급 인사들이 방한하게 되는데요.

북한이 헌법상 국가 수반인 김영남 위원장을 올림픽 무대에 보내려는 것은 정상국가임을 과시하고자 하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두식 기자  shinds@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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