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14기 전법사계 수계산림 수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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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태고종은 사찰의 창건주이거나 주지 역할을 하는 재가 불자들에게 포교와 대중 교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법사 제도를 두고 있는데요.

태고종의 전법과 포교를 앞장서서 이끌어갈 전법사들이 새롭게 배출됐습니다.

김연교 기잡니다.

 

태고종 청사가 자리한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 3층 대불보전.

태고종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의 등장과 함께, 수계식이 시작됩니다.

계를 받기 위해 모인 이들은 태고종 14기 전법사 교육을 마친 졸업생들.

이들은 1년 동안의 교육을 마치고, 부처님 전에서 전법사계를 수지했습니다.

졸업생들은 총무원장 편백운 스님을 계사로, 삿된 행동을 하지 않는 등 10선계를 지키겠다는 맹세를 합니다.

이와함께 가사를 정대하고 이를 수하는 의식을 갖고 불제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었습니다.

그동안의 악업을 참회하고 부처님 가르침만 따르겠다는 마음을 다지는 연비 의식도 진행됐습니다.

편백운 스님 / 태고종 총무원장

[“전법사가 되는 것은 상구보리 하화중생하기 위한 서원을 실천하기 위한 것이므로 청정향으로 그 모습을 바꾸고 수지근계로 마음을 바로하여 수행하여야만 무상불을 정덕하게 되는 것입니다. ”]

태고종 14기 전법사계 수계산림에 참여한 전법사는 모두 31명.

태고종 사찰의 창건주나 사찰 주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은 전법사계를 받아 앞으로 종단의 대중 교화활동을 맡는 전법사로 활동하게 됩니다.

이들은 수계식에 앞서 전법사 교육원 졸업식도 가졌습니다.

올해 새롭게 전법사가 되는 이들에게 졸업장이 주어졌고, 최우수와 우수 전법사에게는 상장도 수여됐습니다.

[인터뷰] 한상희 / 태고종 14기 전법사

["저희들이 모범을 보여야만이 모든 불자님들이 같은 생각을 가지고 부처님을 향한 바른 길을 걸어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은 오늘 수계를 받아서 앞으로 좀 더 수행정진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히고 불자님들 위해서 많은 포교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김봉자 / 태고종 14기 전법사

["선지식들 말씀대로 좋은 가르침 주신 그대로만 따라가고 싶은 그런 마음이 생겼어요. 기도도 열심히하고 또 많은 분들하고 이 안에서 제가 배운 걸 같이 나누면서 서로 즐겁고 그렇게 보낼 겁니다."]

태고종 전법사는 출가하지 않은 재가자들도 전법 교화와 포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지난 2002년부터 시행되고 있습니다. 

태고종 전법사들은 앞으로 부처님 말씀을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하고 대중교화 활동을 통해 종단의 재도약을 앞장서서 이끌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불교전통문화전승관에서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영상취재 = 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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