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사 선거 전국에서 가장 치열한 지역될 것"

● 출연 : 안홍준 자유한국당 전 국회의원
● 진행 : 박찬민 BBS 기자

(앵커멘트)오는 6.13 지방선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 설날(15일) 민심이 중요한 고비가 될 것 같은데요. 오늘 부산경남 라디오 830 시간에는, 경남도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자유한국당 안홍준 전 국회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안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안홍준 전 자유한국당 국회의원(경남도지사 출마)

질문1) 오늘 마산도 많이 춥죠?

-날씨가 많이 쌀쌀한 것 같습니다.

질문2) 이런 추위는 부산.경남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데요?

-저도 그렇습니다. 서울은 바람이 불지 않기 때문에 기온은 경남지역 보다 낮아도 실제 체감온도는 찬 날씨를 12년 의정생활하면서 느끼지 못했는데요. 상당히 춥습니다. 입춘이 지났는데도 그러네요.

질문3)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갔는데, 날씨가 추워서 힘들지 않으세요?

-날씨가 춥다고 해야될 일을 안 할 수 없잖아요? 즐기면서 하고 있습니다.

질문4) 공식 출마회견은 아직 안 하셨죠?

-내일 오전 10시 30분,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합니다.

질문5) 안 전 의원 지지하시는 분들도 함께 하실 예정이시죠?

-바쁘신 분들 많이 오시게는 하지 않았습니다. 기자회견에는 많은 분이 필요한 건 아니니까요.

질문6) 보통 출마기자회견에 지지자 분들과 함께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그건 신인들의 경우 과시하기 위해 하지만요. 저는 3선 의원, 외교통일위원장도 지냈기 때문에 과시하는 그런 거는 역풍도 맞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7) 경남도지사, 출마를 결심하게 된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의정활동 12년 동안 열심히 했습니다. 자부합니다. 지난 3년 동안에는 여야가 한 명씩 받는 전체 국회의원이 받는 대상을 24개를 받았습니다. 헌정사 기록이라는 국정감사 10년 동안 이석 한 번도 하지 않는 등 활동까지 열심히 했습니다. 누구보다 깨끗한 정치를 했다고 봅니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나쁜 공천에 희생양이 되어서 안타깝게 생각은 하고 있습니다. 도지사로써 큰 국책사업과 많은 예산을 따려면 정치력이 필요합니다. 외교통일위원장을 하면서 양당 대표, 국회의장, 부의장, 원내대표 중진 의원들과 함께 원만하게 상임위를 잘 이끌어서 칭찬을 많이 받았습니다. 여야를 설득하는 정치력, 외국과의 인맥 등 국제적인 감각 이런 것을 활용해서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출마했습니다.

질문8) 다양한 경험, 국가를 위해 봉사를 할 시간을 많이 가지셨기 때문에 고향을 위해 일하겠다는 의지이신데요?

-체력과 열정은 젊은이 못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고향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질문9) 자유한국당 광역단체장 경선과 전략공천에서 왔다갔다 하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 번 당헌을 개정하면서 전략공천 여지를 변경했고요. 중앙당에서 오래전부터 생각이 당 여론 지지가 높을 때 유권자들에게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경선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경선 후유증이 크죠. 힘빠지게 되고요. 쓸데없는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선무효화가 될 수 있죠. 서로 음해할 수 있고 그렇습니다. 경선에서 패하신 분들은 본선에서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경남지사가 올해 선거에서 가장 치열한 선거로 예상해서 경선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전략공천이 바람직한데, 예전 전략공천 일부가 경쟁력 있는 사람인데도 불구하고 자기사람 아니라서 배제하고, 자기 사람이라고 후보로 내세우고 해서 단점이 있었는데요.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 선정을 제대로 한다면 전략공천이 바람직하고, 경남은 전략공천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질문10)당내 경쟁자들과 비교해서 안 전의원께서 가장 본선경쟁력이 있고 당선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도지사는 행정은 부지사와 인사가 만사라서 전문성있는 분들을 배치를 하고 신명나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단체장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하다가 혹시 잘못된 일이 있다면, 도지사 책임이라고 경찰과 검찰에 가서 이야기 할 수 있어야 되고요. 그런 분들은 인사 상 불이익을 줄 게 아니라 가점을 주고, 무사안일주의자는 인사 상 불이익을 줘서 신명하게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 겁니다. 두 번째 중요한 것은 국책사업이나 많은 예산을 확보하려면, 국회 해당상임위 여야를 설득해야 됩니다.

국회의원을 그만둔 지 2년 밖에 안 됐기 때문에요. 재선급부터는 제가 원 구성을 같이 했고요. 국회 외교통상위원장을 할 때는 여야 중진들이 대부분 위원으로 있었습니다. 추미애 대표도 소위원장을 시켜서 활동을 했습니다. 그 당시 야당으로부터 신사라는 이야기, 정회 한 번도 하지 않았죠. 박병석 부의장으로부터 사회 잘한다는 칭찬도 받기도 했죠. 위원장 경험은 6대륙 교민대표들, 외교부 등을 많이 도와줬기 때문에 대사관이나 총영사관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습니다. 농산물 해외시장개척 17억불 매년 되는데요.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시장개척을 해야 되는데, 6,7선을 해도 경험하지 못한 노하우와 인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11) 중량감에서는 당내 경쟁자들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시죠?

-제가 밑바닥부터 정치한 게 14-5년 전부터입니다. 시민운동가로써 한강 이남에서 시민운동을 저보다 잘한 사람이 없다고 자부할 정도로 그래서 이당 저당에서 영입대상자가 되어서 쉽게 국회에 입문하고 3선을 하게 된 측면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를 잘 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질문12) 안 전 의원께서 여야 계파를 넘나드는 마당발로 유명하시지 않습니까? 홍준표 대표와 최근에 혹시 여러 가지 지방선거와 관련해서 이야기를 나눠본 적이 있습니까?

-최근 홍 대표 입장은 지방선거 출마할 사람은 누구도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선경쟁력이 누가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시민활동을 통해서 도 단위 직능과 유대관계를 친근하게 해 왔고요. 경남 전역에 많은 인맥을 가지고 있습니다.

질문13)여권 후보가 누가 될지가 관심 포인트 아니겠습니까? 어떤 분이 나오시면 가장 두려우세요?

-저는 후보가 각자가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현재 누가 나오면 어려울 것이라고 떠도는 여론을 믿지 않습니다. 누구와 상대를 해도 경남지사 선거가 전국 선거에서 치열한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출생을 했고, 양산사저가 있고 김해 봉하마을이 있어서 어떻게 해서든 뺐으려고 할 겁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부산 뿐 아니라 대구도 어렵다는 여론입니다. 경북 만이 확실하다고 할 정도니까요. 경남지사가 무너지면 보수가 무너진다... 끝장이 난다...이건 보수 진보가 옳고 그름을 떠나서 한 쪽 축이 완전히 무너지면 견제가 되지 않고 나라를 위해서도 후세를 위해서도 불행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남지사는 어떻게 해서든 지켜내야 되는데요. 다른 곳은 다 지고 경남만 경합으로 갈 때 나이가 든다고 해서 보수가 진보로 가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자유한국당이나 전 대통령에 실망한 분들이 현재 무관심하고 떠나있죠. 경남까지 무너지면 나라를 위해 불행하다고 생각이 들면 후보만 좋은 후보, 약점 없는 후보만 내세우면 마지막에 떠났던 보수층에서 결집을 해서 누가 나와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집니다. 이건 자만은 아닙니다. 최선을 다해하는 전제가 붙습니다.

질문14) 공약부분은 최종후보로 선출이 되시면 다시 한번 연결해서 여쭤보도록 하고요. 의사출신이신데요. 진주의료원 관련해서는 이번 선거에서도 쟁점이 될 부분도 있다고 봅니다. 진주의료원 폐원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떻게 바라보셨고, 현재 입장도 궁금합니다.

-저는 홍준표 지사가 예전 지사들이 하지 못한 소신과 강단이 있기 때문에 그런 정책을 폈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책에는 장.단점이 있죠. 진주의료원 폐쇄에 대해 찬성을 하는 입장입니다. 공공의료라고 하면 대한민국은 90% 이상입니다. 개인이 하든 법인이 되든 공공의료 보험기관으로 가입할 수 밖에 없습니다. 서민환자를 위해서는 도에서 지원을 한다든지 하면 되기 때문에 진주의료원 폐해도 있었어요.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홍준표 지사가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15) 공식출마선언을 앞두고 경남도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들으면서 인터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도민여러분, 경남도정의 책임자는 중앙정치를 위한 징검다리 역할이나 들러리 역할에서 벗어나서 진정한 지방자치를 구현할 수 있는 인물과 지도자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지역구 3선의 국회의원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으로 경험을 바탕으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도정을 구현하는 적임자로 자신하면서 도민 여러분의 지지를 기원합니다. 공정하고 공평하게 공개되는 3공의 도정을 소신껏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가정에 좋은 일만 가득하길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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