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오는 4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불교 비구니협회 평화대회에 법사로 나서, 각국의 비구니 스님들을 상대로 법문을 펼칩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대만 불교총회장 홍안 스님 등 세계불교 비구니협회 회장단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4월 한국에서 열리는 세계 비구니 평화대회 초청과 법문 요청에 대해 수락 의사를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성별을 떠나 열심히 정진하면 깨달음은 오게 돼 있다"면서 "부처님 법을 중생에게 전하겠다는 간절한 마음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평화 대회 법문 요청과 관련해 "뜻을 합쳐서 야단법석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합심해서 잘해보자"고 밝히면서, "종단 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세계불교 비구니협회 평화대회는 오는 4월 1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며, 대만을 비롯한 12개국, 2백여 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인서트 1 설정 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 "그 불성을 깨닫는 데 부처님은 중점을 두셨다고요. 남자든지, 여자든지 열심히 정진하면 깨달음은 똑같이 오게 돼 있어요... 한국 비구니회와 대만 비구니회가 손을 잡고 뜻을 함께 한다고 하는 것은 상당히 좋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류기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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