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총림 순천 송광사가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는 16국사 진영을 옛 모습 그대로 다시 복원해 일반에 공개합니다. 

조계종 제21교구본사 송광사는 지난해 12월 모사로 16국사를 다시 국사전에 모신데 이어 오는 10일부터 5월9일까지 3개월간 성보박물관에서 16국사 진영 모사 특별전을 개최합니다.

출품되는 16국사 진영은 보조국사 지눌과 진각국사 혜심 등 남아 있는 진영 사진을 모본으로 그대로 복원한 것입니다.

송광사 성보박물관은 “도난으로 인해 사진으로 공개되던 16국사 진영이 온전히 복원돼 다시 공개된다는 점에서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며 “한국불교 정신을 지켜온 승보종찰 송광사의 역사를 통해 민족정신을 다시금 가슴에 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