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가 시작됐지만 1주일이 다 되도록 실명전환율이 10%도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IBK기업은행과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지난달 30일부터 가상화폐 실명전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상화폐 실명제는 은행이 실명 확인을 한 계좌에서만 가상화폐 투자를 위해 거래소에 돈을 입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이들 3개 은행이 실명제 전환을 해야 하는 계좌 수는 총 174만5천개입니다.

이 중 지난 4일까지 실명전환이 이뤄진 계좌는 14만3천300개, 8.21%에 불과하고, 160만개가 실명 확인을 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은행과 거래소별로 살펴보면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업비트는 총 57만개 계좌 중 7만1천개 계좌가 실명확인을 해 전환율이 12.46%로 가장 높았고, 신한은행과 코빗이 9.84%, 농협은행의 코인원은 8.67%가 실명으로 전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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