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겸한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의 한국과 일본 방문의 2대 목표는 대북 압박작전 강화와 북한의 올림픽 메시지 '납치' 불허 등이라고 백악관 관계자가 오늘 밝혔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과 일본 방문길에 오른 펜스 부통령실의 재로드 에이전 공보국장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에이전 국장은 "첫째는 북한을 겨냥한 최대의 압박전략이 국제사회로부터 전례 없는 협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펜스 부통령은 이 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의 선전기구들이 올림픽의 메시지를 납치하는 것을 펜스 부통령은 허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펜스 부통령은 올림픽 기간 북한이 하는 어떤 것도 북한 내부의 억압적 현실을 가리기 위한 위장임을 환기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은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미 대표단이 한국에서 북한 대표단 인사들과 만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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