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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둘로 나눠진 국민의당...'제 3지대ㆍ호남' 누가 잡나
최선호 기자 | 승인 2018.02.06 07:38

 

 

국민의당과 바른정당과의 통합이 막바지에 이르면서 정치지형의 변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통합반대파인 민주평화당 측에서는 오늘 국민의당을 집단 탈당했고, 바른정당은 오늘 전당대회에서 통합 안을 의결했습니다.

관련 내용 국회 취재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최선호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통합 반대파 측이 오늘 집단 탈당했어요.

 

그렇습니다. 이미 탈당한 이용주 의원을 포함해 박지원, 정동영 의원 등 오늘까지 15명의 의원들이 국민의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습니다.

여기에 국민의당 소속 비례대표인 이상돈, 박주현, 장정숙 의원은 당적은 국민의당에 있지만 마음은 이미 민평당에 가 있습니다.

비례대표의 경우 탈당을 하면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출당이 유일한 길이지만 안철수 대표가 이들의 출당을 거부하고 있어 몸 따로 마음 따로의 상황에 놓인 겁니다.

이들 세 명의 의원들까지 포함하면 현재까지 민평당에 합류를 결정한 의원들은 총 18명이 되고, 이용호 국민의당 정책위의장도 미래당 입당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비례 대표를 제외할 경우 민평당은 20석 이상이 필요한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겠네요?

 

그렇습니다. 최대 19석의 의석수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는 조배숙 의원은 오늘 <BBS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의원 숫자에 크게 연연해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조배숙 민평당 창준위 위원장]

저희들은 교섭단체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범여권이 129석이니까 우리 당에서 18석만 투표를 같이 한다고 하면 사실상 과반수를 확보하기 때문에 이걸 저희들이 매직넘버라고 불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네, 교섭단체는 되지 않아도 향후 정치 정국에서 캐스팅보트를 쥘 수 있다는 자신을 내비친 것인데요.

조 의원이 말하는 범여권은 민주당과 정의당과 민중당, 당적이 없는 정세균 국회의장을 합친 숫자입니다.

여기에 현재까지 합류가 결정된 18명만 추가해도 과반수인 147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박지원 의원은 "우리는 숨겨둔 한 표가 있다"며 "민주평화당은 20석이라고 보도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추가로 합류할 의원이 누군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지만 최근 미래당 합류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비례대표 박선숙 의원을 지칭한 것으로 보입니다.

 

 

정치권이 4당 체제 진입을 앞두면서 제 3지대 세력을 모으기 위한 민평당과 미래당의 치열한 주도권 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군요?

 

그렇습니다. 양쪽 모두 자신들을이 대안세력이라 주장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대표는 "올바른 일이라고 생각되면 여당에 협조하고, 그렇지 않다면 저희가 대안을 내놓고 대안정당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들이 진정한 미래세력이 될 것이라 자신했습니다.

탈당파 조배숙 의원도 “자신들은 근본적으로 야당이며, 정부를 비판할 것은 분명히 비판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호남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도 관심사인데요..

 

호남 지역구 의원들 중 박주선 의원 정도를 제외하면 대다수가 민평당행을 확정한 상태인데요, 조배숙 의원은 지역을 다녀보면 달라진 민심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조배숙 의원]
이제 바닥을 다녀보면 과거에는 국민의당이라고 명함을 주면 안 받고 뿌리치고 상당히 냉소적이었던 유권자들이 지금은 민주평화당이다 하면 자발적으로 입당원서를 써 주시고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남 현지 민심은 민평당의 손을 들어주고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합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호남지역의 국민의당 지지도는 5%를 밑도는 상황이었는데, 국민의당에서 등 돌린 호남 민심이 얼마나 민평당으로 옮겨갈지 미지수입니다.

결국 앞으로 있을 설 밥상머리 민심이 지방선거에서 호남 민심의 향배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국민의당과 합당안을 의결했죠. 이제 최종 통합만 남았네요.

 

그렇습니다. 바른정당은 오늘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당원대표자회의(전당대회)를 열어 국민의당과의 합당과 합당 수임기구 설치 등 2가지 안을 의결했습니다.

양당은 다음주에 통합 전당대회 격인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미래당의 초기지도체제에 관한 말도 많은데요. 그동안 안철수 대표는 거듭 백의종군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에 통합신당은 지역주의 타파를 기치로 내건 만큼 호남과 영남출신의 박주선 국회부의장과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의 공동 대표체제로 갈 것이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선호 기자  shchoi269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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