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에 경의" vs "대법서 다툴 것"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오늘 서울구치소를 나오면서 "지난 1년은 자신을 돌아보는 정말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더 세심히 살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고에 대해 삼성 측 변호인은 중요한 공소사실에 무죄를 선고한 재판부의 용기와 현명함에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면서도, 일부 받아 들여지지 않은 부분은 상고심에서 밝혀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법원에서 정의가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기대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면서, 법원과 견해가 다른 부분은 상고해 철저히 다투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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