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2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난 데 대해 시민단체들은 “재벌총수 봐주기 판결”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안진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세간의 예측보다도 더 노골적인 ‘재벌총수 봐주기’ 판결”이라며 “국민이 보기엔 분명히 뇌물이고 횡령인데 법관의 눈에만 그렇게 안 보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권오인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장도 "2심에 가자마자 법원이 풀어주는 것은 전형적인 재벌 판결"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NS상의 네티즌들은 “사법개혁이 절실함을 보여주는 판결”이라며 이 부회장의 석방에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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