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 8일 정오.저녁뉴스 앵커멘트 >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나이스)를 둘러싸고
교육부와 전교조간 갈등이 빚어지는 가운데
윤덕홍 교육 부총리가 나이스를 중단 또는 유보할 수도
있음을 시사해 파장이 예상됩니다.

전경윤 기잡니다.


(멘트)
윤덕홍 부총리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8일
논란이 되고 있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즉 NEIS(나이스)에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이를 중단하거나 유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부총리는 8일 모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문제점이 보완될때까지 나이스를 유보하고
나이스에 반대하는 측의 의견을 들어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교육부는 그러나 윤 부총리의 발언은
교직단체의 의견을 들어본 뒤 결정하겠다는 뜻이라며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나이스는 교육행정기관과 일선 학교를 인터넷으로 연결해
교무 행정업무를 통합관리하는 시스템으로
지난 3일 개통됐지만 전교조는 개인정보 유출 등을 이유로
시행에 반대하고 있습니다.

전교조 소속 교사 30여명은 지난 3일부터
나이스 폐기를 요구하며 무기한 농성에 들어갔고
7만여명의 전교조 교사들이 나이스 업무를 거부한 상태입니다.

전교조는 윤 부총리의 발언과 관련해 논평을 내고
문제가 있다면 해결해야한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전교조는 그러나 윤 부총리가
실질적인 대화를 거부한 이전 부총리와 달리
교원단체의 의견을 듣겠다고 말한 것은
개방적인 자세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교조는 나이스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초 윤 부총리와 긴급 면담을 갖자고 요청해
면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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