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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들에게는 예쁜 책가방과 학용품이 가장 큰 선물일 텐데요.

불교계가 저소득 가정 어린이들에게 책가방을 선물하는 캠페인을 올해로 9년째 펼치고 있습니다.

공익기부법인 아름다운동행의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류기완 기자가 소개합니다.

제8회 '예비 초등학생 책가방보내기 캠페인'

 

요즘 아이들에게는 초등학교 입학을 축하하는 선물로, 책가방이 이젠 흔한 입학 선물이 됐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주변의 형편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 아이들에게는 친구들의 새 책가방과 학용품이 마냥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불교계 공인법인 아름다운동행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돕기 위해, 올해로 9년째 '선재의 선물,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서트 1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 "초등학교 입학한 학생들이 나름대로 삶의 무게 때문에 초등학교부터 격차가 나는 상황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 격차를 나름대로 줄여보자는 측면에서 우리가 책가방을 나름대로 좀 의미 있는 브랜드를 제공해주면 아이들에게 큰 격려가 되고 또 학교생활하는데도 자부심을 갖고..."

책가방 보내기 캠페인은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아이들의 입학을 축하하고, 꿈을 응원하기 위해 매년 이어오고 있습니다.

책가방 보내기 지원 사업 대상자는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의 아이들입니다.

지난 2009년 '선재의 선물' 캠페인으로 처음 시작돼, 2013년부터는 매년 책가방을 지원하고 있고, 지금까지 모두 5천8백여 개의 책가방을 아이들에게 선물했습니다.

올해는 신청자 2천7백53명 가운데 천5백65명이 선정됐고, 지역 아동들을 위한 개별 지원까지 합치면 모두 천6백여 명의 아이들이 학용품과 도서가 가득 담긴 책가방을 선물 받게 됩니다.

[인서트 2 라윤선 / 아름다운동행 모금&나눔사업팀 주임] : "전체 저희한테 신청해주신 분이 2천7백53명이 신청을 해주셨고, 그건 전국적인 단위였고요. 그리고 저희가 지금 추가 선정을 하고 있는데, 그중에 천5백65명이 선정됐고, 그중에 추가로 개인 후원자분들이 일부 지정을 해가지고 후원을 해주시는 곳이 있으세요."

책가방 보내기 사업은 해를 거듭할수록 기업의 후원이 크게 늘어나고, 수혜자 또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지원 예산이 부족해 선정 기준에 맞더라도, 신청자 전원이 수혜 대상으로 선정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름다운동행은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지원이 미래의 주인공인 아이들의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된다고 당부했습니다.

[인서트 3 박찬정 / 아름다운동행 사무국장] : "매년 하다 보면 2천8백 명 정도가 신청합니다. 그런데 저희들이 실제로 줄 수 있는 인원들이 한 천5백 명 정도? 천6백 명 정도밖에 안 되다 보니깐, 한 천 명 정도 이상이 탈락을 하는데, 그런데 이제 이 아이들이 나름대론 또 사연들이 안타깝기도 하고 다 일일이 가방이 전달돼야 되는데 예산 때문에..."

아름다운동행은 KB국민카드와 함께 오는 2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아이들에게 보낼 책가방과 학용품을 포장하고, 전달식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저소득 가정 아이들을 위한 불교계의 정성 어린 후원의 손길이 이제 막 배움의 길에 나서는 미래의 새싹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류기완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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