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 전영신의 아침저널 - 파워 인터뷰]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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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조배숙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4선 국회의원, 전북 익산시 을)
 
□진행 : 전영신 기자
 
▶전영신: 민주평화당과 미래당 이 두 정당이 창당을 앞두고 있습니다.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체인 미래당은 원내 3당으로의 길을 갈 것으로 보이고 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의원들이 만든 민주평화당은 캐스팅 보터로서의 길을 가게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 파워 인터뷰에서는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 맡고 계시는 국민의당 조배숙 의원 연결해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조 의원님 안녕하십니까? 
 
▷조배숙: 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전영신: 민주당에서 뜻을 같이 한 분들이 나와서 만든 국민의당이었는데 결국은 또 도시 이렇게 갈라졌네요. 창준위 위원장으로서의 심경이 어떠신지요? 
 
▷조배숙: 글쎄요. 그동안 좀 이렇게 분열되는 것은 바람직하지도 않고 국민들의 기대에도 어긋나기 때문에 노력을 했지만 여러 가지 문제가 좀 많았었죠. 당내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동이랄지 그리고 가장 근본적인 것은 정치성이 확연히 다른 그런 집단하고 합당을 이렇게 밀어붙이는 것이 근본적으로 정당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저희들이 생각을 하고 이렇게 결연을 했습니다. 
 
▶전영신: 네, 목이 메신 것 같습니다. 민주평화당이 시도당 창당대회도 열었고 이제 내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마치면 창당 절차는 모두 끝나는 거죠? 
 
▷조배숙: 네. 
 
▶전영신: 지금 이용주 의원이 가장 먼저 국민의당을 탈당을 했는데 이중 당적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다른 의원들도 오늘 내일 중에는 국민의당 탈당하시고 민평당으로 오시는 겁니까? 
 
▷조배숙: 네, 그렇게 해야죠. 왜냐하면 내일 중앙당 창당하니까 이미 또 이 부분에 대해서 저희들이 탈당이라고 하는 것은 예정된 수순 아닙니까? 
 
▶전영신: 그러면 최종적으로 지금 현역의원 몇 분 정도가 민평당에 합류를 하시는 건가요? 
 
▷조배숙: 지금 현재로서는 18분. 
 
▶전영신: 18명, 그러니까 비례대표 포함해서 18명 말씀하시는 겁니까? 
 
▷조배숙: 네, 조만간 또 이용호 의원님께서 거의 가닥을 이제 잡으시고 시기만을 보시는 게 아닌가 또 한두 분 정도 계시는 걸로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황주홍, 지금 말씀하신 이용호 의원이 오면 그 두 분이 민평당에 남고 다른 중재파 의원들은 결국 미래당으로 갔잖아요. 중재파 의원들은 통합 반대쪽에 남을 거라는 전망이 당초에는 우세했는데 결국은 이렇게 결정한 것 어떻게 보십니까? 
 
▷조배숙: 저는 맨 처음에 중재파 의원들이 어떤 명분을 내세웠냐면 안철수 대표가 미리 사퇴를 하고 전당대회를 공정한 절차를 거쳐서 통합이냐 반대냐 이런 전당대회를 제대로 하자 이거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그게 받아들여지지 않은 상황에서 미래당으로 합류한다는 것이 저는 정치적으로 어떤 의미가 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전영신: 안철수 대표는 일단 13일에 사퇴하겠다. 창당하는 날 사퇴를 하겠다고 얘기를 한 부분이 있고, 지금 이제 그분들 박주선, 주승용, 김동철 의원 이 세 분이 미래당 공동대표 물망에 오르고 있더라고요. 
 
▷조배숙: 그럴 수도 있겠죠. 하지만 저희들은 가는 길이 다릅니다. 저희들은 민생, 평화, 민주, 개혁이라는 대의에 헌신하고자 가는 길이고, 가는 길이 달라서 저희들은 거기에 크게 개의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이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지금 조 의원께서 민평당 창당에 동참하는 인원이 넓게 잡아서 18명, 19명 이 정도 될 듯한다고 이제 말씀하셨는데 지금 이 중에 비례대표 의원이 트로이 목마 3인으로 불리는 박주현, 이상돈, 장정숙 의원이 포함되는 숫자이기 때문에 지금 안 대표는 여전히 이 비례대표 의원들 출당을 거부하고 있는 거죠. 
 
▷조배숙: 네, '당의 자산이다' 라고 얘기하고 있거든요. 하지만 저는 이것은 총선 민의에 반한다. 국민들이 바른정당하고 합당하라고 투표를 준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비례대표 의원이 선택을 하게 해 줘야 된다 이러고요. 그리고 또 지난번에 국민의당을 창당할 때 경남도 비례의원, 그리고 부산시 비례의원 이 분들이 국민의당 그때 선거운동을 하셨었거든요. 그래서 안 대표가 이 분들을 좀 정치적인 소신을 존중해서 출당을 시켜달라고 요청을 했고 민주당에서 아주 쿨하게 받아들여서 그때 출당을 시켜준 적이 있거든요. 
 
▶전영신: 그렇죠. 
 
▷조배숙: 그때 자기가 한 얘기하고는 지금 다른 거죠. 
 
▶전영신: 어쨌든 이렇게 되면 민평당 의원 수가 20명이 안 돼서 교섭단체 구성은 좀 어렵게 되는 거잖아요. 
 
▷조배숙: 그런데 저희들은 교섭단체에 대해서 연연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지금 국회 의석구조를 본다고 하면 지금 296명이 정원인데 저쪽에서 2명이 구속이 되어서 사실상은 지금 147석이면 이게 과반수가 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우리 당에서 범여권이 129석이니까 우리 당에서 18석만 투표를 같이 한다고 하면 사실상 과반수를 확보하기 때문에 이걸 저희들이 매직넘버라고 불렀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정국을 주도할 수 있는 그런 힘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그러면 미래당은 이제 보수당으로서 한국당과 함께 하면서 정부와는 대립각을 세울 것이다 이런 전제를 아예 두고 하시는 말씀이네요? 
 
▷조배숙: 네, 여태까지 행보가 그렇지 않습니까? 
 
▶전영신: 반면에 미래당 쪽에서는 민평당이 이 진정한 캐스팅보터라기 보다는 민주당의 과반을 돕는 도우미 역할 밖에 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얘기 하고 있거든요. 
 
▷조배숙: 거기에는 동의할 수 없습니다. 저희들은 근본적으로 야당입니다. 그래서 지금 집권당 민주당이 사실은 좀 오만해졌거든요. 그리고 여러가지 국가개혁 과제나 이런 것이 조금 아마추어리즘에 빠진 경우도 있고 정책적인 과오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그래서 야당으로서 저는 분명하게 비판할 것은 비판하고 견제할 것은 견제합니다. 그러나 이제 큰 틀에서 촛불 혁명에서 보여주었듯이 이런 적폐청산과 이런 국가개혁 이 부분에 있어서는 저는 사안에 따라서는 협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영신: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의 통합체인 미래당이 그런데 여론조사를 보면 지지율이 지금 어제 한국갤럽에서 내 놓은 것을 보니까 야당 중에 가장 높게 나오던데요. 한국당보다도 높게 나오는데 왜 국민들이 미래당에 이렇게 지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보십니까? 
 
▷조배숙: 좀 새로우니까 미래당에 보낼 수 있겠죠. 새롭게 왜냐하면 지금 집권당도 그렇고 그리고 또 야당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자유한국당도 사실은 여러 가지 문제점이 많이 드러나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아직 새로 출범을 하니까 기대도 있겠죠. 하지만 또 민주평화당도 사실은 지금 이제 내일 창당을 앞두고 있는데 상당히 의미 있는 그런 여론조사 결과 수치가 나왔거든요. 그래서 사실 저희들도 상당히 고무되어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민평당 여론조사 수치가 어느 정도 지금 나왔습니까? 
 
▷조배숙: 지난번에는 한 7% 까지 나왔었어요. 다른 여론조사 기관에서 한 건, 그래서 저희들이 아직 출근하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국민의당이 계속 4%대, 5%대였지 않습니까? 그런데 7%까지 이렇게 아주 도약을 해서 저희들은 열심히 하려고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안철수 대표가 전당대회를 취소하고 전당원 투표를 통해서 당헌 개정하고 통합을 밀어붙여 왔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조배숙: 그거는 안철수 대표가 사상 최초로 전당원 투표제로 합당제를 한다 이 얘기를 했는데 제가 그 얘기를 듣고 굉장히 저는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분명히 당헌위반이거든요. 어떻게 당헌위반인데 저렇게 부끄러운 일을 헌정사상 최초로 했다고 자랑삼아서 얘기하는지. 왜냐하면 분명히 동영상도 돌고 있습니다만 이상돈 전대의장이 합당과 해산에 대한 것만 제외하고 당원개정 권한을 중앙위원회에 위임한다는 그런 의결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걸 합당과 해산을 다른 형태로 하는 부분을 당헌개정을 할 권한이 중앙위원회에 없습니다. 만약에 그러려면 다시 전당대회에서 이 당헌개정을 해야되는 거죠. 그런데 위임받지 않은 상황에 대해서 이렇게 중앙위원회를 열어서 당헌개정을 하고 거기에 기해서 한다는 것은 저는 근본적으로 그 당원의 그 절차를 무시하는 그야말로 정당정치의 ABCD인데 그걸 잘 모르는지 알고도 그냥 묵살을 하는 건지 저는 그래서 정말 그 분의 여태까지 쭉 행보를 보면 당원이나 어떤 정당의 어떤 관례라거나 이런 걸 일방적으로 무시하고 또 소통도 하지 않고 그래서 저는 이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물을 흐리는 것이 아닌가 사실 이거는 정말 정당사에 두고 두고 오점으로 남을 겁니다. 
 
▶전영신: 여기에 대해서 대응을 어떻게 하실 계획이신가요? 
 
▷조배숙: 저희들은 이제 내일 창당을 하는 만큼 이제 다른 당이 되었기 때문에 저의들은 저희들 입장에서 대응할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아마 당 내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분명한 어떤 문제제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전영신: 이제 지지율도 높아졌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아까 말씀을 하셨는데요. 민평당 이 당명에서도 느껴집니다만 DJ 정신 계승을 이제 창당 기치로 내걸고, 호남지역 국회의원 14명이시죠. 이분들이 뭉쳐서 실질적인 호남정당을 만든 건데 이제 신당 창당 후에 첫 선거죠. 6월 지방선거 중요해졌습니다.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리라고 지금 기대하고 계십니까? 
 
▷조배숙: 물론 이제 미래의 일이니까 제가 그걸 정확하게 예측하는 건 아마 아무도 모르는 거죠. 아마 저희들 지금 이제 바닥을 다녀보면 과거에는 국민의당이라고 명함을 주면 안 받고 뿌리치고 상당히 냉소적이었던 유권자들이 지금은 민주평화당이다 하면 자발적으로 입당원서를 써 주시고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고 합니다. 지방선거에 나오려고 하는 입후보자들이 굉장히 고무돼 있고 그래서 저는 굉장히 결국 호남에서는 이제 더민주당과 경쟁을 해야 될 텐데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결과를 가져오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민주평화당 지도부 구성은 어떻게 하실 지도 궁금한데요. 내일 창당대회에서 당 대표를 합의추대하시는 거죠? 
 
▷조배숙: 네. 
 
▶전영신: 누구로 합의추대 지금 되는 겁니까? 
 
▷조배숙: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들이 이제 지난번에 국민의당에서 너무 일방적인 그런 당 운영에 대해서 다들 폐해에 대해서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서로 합의제 민주주의를 좀 달성을 하자 물론 이제 정식 전당대회를 거치지 못하기 때문에 창당 과정에서는 이제 합의추대를 하기로 돼 있거든요. 그래서 이런 과정을 잘 거쳐서 당을 제대로 세우고 당을 발전시킬 수 있는 그런 좋은 일로 우리가 좀 의견을 모아 나가자. 이런 생각을 좀 하고 있습니다. 
 
▶전영신: 일각에서는 초선의원한테 한 번 맡겨 보자 이런 얘기도 있다면서요? 
 
▷조배숙: 네, 이제 파격이 좀 필요한 게 아니냐, 그래서 그런 의견을 내신 분도 있고요. 여러 가지 안이 있습니다. 
 
▶전영신: 지금 조배숙 의원도 4선이신데 지금 물망에 오르고 계시잖아요. 
 
▷조배숙: 네, 그런데 다들 선당후사의 심정으로 다들 자리에 연연하지는 않습니다. 저를 포함해서, 무엇이 당을 제대로 세우고 한국 정치사에 있어서 그리고 또 지금 우리 대한민국의 어떤 국면에 있어서 국민을 위하고 나라에 발전을 위한 그런 정당을 세우는 것이 또 어떤 분이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가 이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충분한 논의를 하고 그런 과정을 거칠 것입니다. 
 
▶전영신: 네, 만약에 좀 맡아 달라. 당 대표 맡아 달라 하시면 하실 의향은 있으신 거죠? 
 
▷조배숙: 아무래도 서로 그런 중지를 모아주신다면 저는 당원들 당의 요구에 또 당연히 저는 또 따라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전영신: 끝으로 초대 민평당의 당대표가 해결해야 될 가장 중요한 과제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조배숙: 우선 국민의당 논란을 과정에서 봤듯이 저희들은 정체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정체성과 그리고 또 지금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은 사실 보수 쪽으로 가면서 양당 체제를 저는 공고화시킬 위험이 있다 그래서 저는 다당제 이 정신을 국민들께서 지난 20대 총선에서 보여주신 민의가 다당제였거든요. 그러니까 이 다당제를 잘 살릴 수 있는 그런 기반을 만들고 또 이제 개헌을 앞두고 있습니다. 개헌과 또 지금 선거 구조의 개편 문제, 여러 가지 또 지금 국민들이랑 고통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경제가 어려우니까 그래서 이런 민생의 문제, 이런 것을 해결하는데 저희들이 앞장을 서려고 합니다. 
 
▶전영신: 네, 지금 보면 캐스팅보터 정당임을 미래당이나 민평당이나 사실 자처하고 시작을 하는데 캐스팅 보터의 역할에만 그쳐서는 안 되겠죠. 정당의 이념이나 가치를 국민들 앞에 잘 펼쳐 보여주시기를 기대하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말씀 나누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조배숙: 네, 감사합니다. 
 
▶전영신: 지금까지 민주평화당 창당준비위원장이시죠. 조배숙 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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