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7시 앵커멘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검찰에서 서열주의를 지키고 발탁인사를 하지 말라고
저항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검찰의 집단 반발사태와 관련해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면 징계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 노무현 대통령이 오늘
검찰과 국정원 등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2. 노무현 대통령은
오늘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참여정부 국정토론회>에서
검찰 개혁과 관련해 국민으로부터 불신을 받는
기존의 문화를 지켜 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3. 특히, 검찰 인사반발에 대해
서열주의가 아닌 발탁인사를 하지 말라고 저항하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4. 오전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도
역시 이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천명했습니다.

5. 징계사유에 해당한다면 징계하겠다는 것입니다.

6.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7. 국내정치와 관련된
국정원 보고를 당선 이후 받아 오지 않았지만, 앞으로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8. 다만, 남북대화와 국제 관계에서
할 일이 많을 것이라면서 국정원 개혁방향을 제시했습니다.

9. 또, 정치와 정부개혁에 대해서는
각각 자율성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춰 추진할 것임을 밝혔습니다.

10. 즉, 정치권의 자율 개혁을 기다리겠지만,
완전히 좌절됐다고 생각되면, 직접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1. 아울러, 행정 조직 개편은 일거에 하지 않고
1, 2년 정도 충분히 일하면서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12. 재벌개혁에 대해서는 지속적 개혁방침을 밝혔습니다.

13. 하지만, 특정 집단만을
공격하는 모양은 좋지 않기 때문에 시장개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면서
5년 내내 한시도 쉼 없이 개혁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14. 이밖에, 언론 개혁과 관련해서
노무현 대통령은 정부는 더 이상 언론과 유착하지 않을 것이며
국민들이 개혁의 분위기와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bbs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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