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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가 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에서 무술년 신년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공무원 불자들의 사회적 역할을 강조하며 실천적 신앙인이 될 것을 당부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영천 은해사 템플스테이관 육화원.

전국에서 모여든 불자 공무원 800여 명이 육화원을 안팎을 가득 메웠습니다.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는 이날 무술년 신년법회를 봉행하고 올 한해 수행과 포교에 매진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특히 사회의 잘못된 부분을 고치고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데도 불자 공무원들이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서트/ 김상규/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공무원이 어떻게 보면 사회발전의 전위대거든요. 그래서 마음변화에 앞장서주셔야 될 것 같고. 그런데 마음이 쉽게 안변해요. 꾸준한 정진과 노력, 무엇보다도 부처님의 가피가 있어야 가능한데. 그래서 이 법회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공불련 신년법회에 참석해 불자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설정스님은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은 나라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가정과 사회를 맑히는데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실천적이고 실증적인 신앙생활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서트/ 설정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부처님을 믿는 이 청정한 물결이 가정을 휩쓸고 사회를 휩쓸고 국가를 휩쓸었을 때 이 나라가 정토가 아니될 수 없죠. 이런 정토를 위해서 우리 다 같이 관념적인 신앙자가 아니라 실제 실천하는 신앙자가 되기를 여러분께 간절히 서원합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과 국회 정각회장 주호영 국회의원도 각각 환영사와 축사를 통해 불자 공무원들이 불교 포교에 앞장서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인서트/ 돈관스님/ 은해사 주지]

“총무원장 큰스님을 모시고 한국불교공무원불자연합회 (신년법회)를 이 은해사에서 봉행하게 됨을 모든 대중은 기쁨으로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인서트/ 주호영/ 국회 정각회장]

“공무원 불자회 회원 여러분들은 특별히 우리 사회에 영향력이 많기 때문에...내 개인의 시간뿐 아니라 우리 주위에도 불교의 수승함을 알리자는 그런 마음을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신행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참석한 불자 공무원 모두에게 목탁을 선물했습니다.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도 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불자 공무원들을 격려했습니다.

공불련 신년법회에는 조계종 원로의원 법타스님과 전국 비구니회 회장 육문스님, 이윤희 중앙신도회 부회장, 김장주 경북도 행정부지사 등 불교계 안팎의 각계 인사들이 동참했습니다.

(스탠딩)

참석자들은 목탁배우기와 철야정진 등을 통해 신심을 다지고, 일연스님이 삼국유사를 집필한 군위 인각사를 순례한 뒤 1박 2일간의 일정을 회향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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