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불교계와 화성사 인근 주민들이 대구시 북구 읍내동에 계획된 ‘행복주택’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화성사 주지 종묵스님과 은적사 주지 원일스님, 청련암 주지 각정스님, 황영만 대구 북구의원 등 스님과 주민 20여 명은 오늘 'LH 대구경북본부‘를 항의 방문해 읍내동 행복주택 건립 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불교계와 주민들은 사찰 수행환경과 주변건물 일조권 침해, 이면도로 교통혼잡 가중, 인근 주민들의 세입자 감소 등이 우려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행복주택 백지화를 요구하는 칠곡발전협의회를 비롯한 북구 칠곡지역 8개 단체의 진정서와 주민 6천 700여 명의 반대서명을 LH에 전달했습니다.

대구시 북구 읍내동 행복주택 건립 예정지

불교계와 주민들은 지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행복주택 건립을 강행할 경우 전면적인 투쟁에 돌입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화성사에서 바라 본 행복주택 건립 예정지 전경

한편 한국토지주택공사는 대구 북구 읍내동의 조계종 사찰 화성사 앞 공터 4천 2백여 제곱미터에 250세대의 행복주택 건립공사를 조만간 시작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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