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고속도로 최초 도입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인천공항 요금소에서 오는 6일부터 “다차로 하이패스”가 운영됩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 여객터미널 개장에 이어 오는 9일 개막되는 평창동계올림픽에 맞춰, 인천공항 요금소에 다초로 하이패스를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차로 하이패스는 하이패스 차로 사이에 경계석을 없애고 2차로 이상으로 확대해, 본선과 같이 시속 80킬로미터 속도로 통과가 가능합니다.

인천공항고속도로 하이패스는 민자도로 가운데 처음 도입되는 것으로, 관리운영권자인 신공항하이웨이(주)가 지능형 교통시스템(ITS)의 일부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다차로 하이패스 도입은 현재 대부분의 고속도로에 설치된 하이패스 차로 폭(3m~3.5m)이 좁아 안전운행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입니다.

특히, 현행 하이패스 통과속도를 시속 30킬로미터로 제한하면서 교통체증 등이 발생하고 있는데다, 일부 과속차량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점도 반영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부터 영동고속도로 대관령과 강릉 요금소 등  8개소에서 우선 다차로 하이패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국토교통부의 나웅진 공항정책과장은 “인천공항에서 평창과 강릉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처음과 끝에 각각 다차로 하이패스가 설치되어 평창 가는 길이 더욱 빠르고 안전해졌다"며, "앞으로도 첨단기술과 접목해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편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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