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대치동 미도 쌍용 은마 아파트
서울 아파트의 '중간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7억원을 넘어섰습니다.

국민은행이 발표한 월간주택가격을 보면, 지난 1월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 2천만원 올라 7억5백만원을 기록했습니다.

관련 조사가 진행된 2008년 12월 이후 서울 아파트 중위가격이 7억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지난해 4월 6억원을 돌파한 지 8개월 만에 다시 1억원이 뛰었습니다.
 
중위가격은 주택 매매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간에 있는 가격으로, 시세 흐름을 파악하기에 적절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중위가격이 크게 뛴 것은 재건축을 비롯한 강남권 아파트 단지 상승세의 영향"이라며 "최근 저가 아파트의 오름세는 주춤한 반면 고가 아파트에 수요자들이 몰려  가격이 급등하고 중간가격도 덩달아 올라가는 분위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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