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연료 부족 문제를 겪는 북한에 석유제품 공급을 중단하는 것은 경제봉쇄이자 선전포고로 인식될 수 있다고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가 경고했습니다.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는 현지시간으로 오늘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휘발유와 디젤유가 몹시 부족하고, 이런 상황은 인도주의 문제를 포함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또 "유엔 안보리의 대북 결의에 따르면 북한은 러시아와 중국 등으로부터 약 6만 톤의 석유제품만 공급받을 수 있는데 이는 인구가 2천5백만 명이 넘는 나라에서 한 방울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