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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이 허리케인으로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는 작은 섬나라, 푸에르토리코를 돕기 위해 나선지 다섯 달째 됐습니다.

현재 1억 원 가까이 되는 구호기금이 모아졌는데, 조계종 총무원은 오는 5월 부처님 오신날을 기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현지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조계종이 총무원장 설정 스님의 푸에르토리코 방문 일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종단의 공익기부법인인 아름다운동행의 푸에르토리코 구호기금 전달 행사장에서 BBS 기자에 의해 확인된 것인데, 설정 스님은 이 자리에서 구호기금이 어떤 방식으로 전달되는지 물었고,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저건 어떻게 전달이 됩니까?]

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자공 스님은 총무원장 설정 스님을 모시고 현지 방문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자공 스님/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초파일(부처님 오신날) 때쯤으로 저희가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설정 스님은 보은을 실천하는 일이라면 그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그분들에게 위안이 되고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나도 어떤 것도 다 하겠습니다 특히 이왕이면 그런 것들이 유용하게 잘 전달되고 써져야 하니깐 계획을 잘 세웠으면 좋겠습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는 한국전쟁 당시 6만 천 여 명이나 되는 참전용사를 보내왔습니다.

미국과 영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습니다.

이런 푸에르토리코는 지난해 9월 불어 닥친 허리케인 '마리아'로 천여 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조계사가 기부한 2천 만 원을 더해, 현재 8천 620여 만 원을 모은 아름다운동행은 몇 개월 더 모금을 진행한 뒤, 참전용사들을 위해 집중적으로 도울 방침입니다.

[자공 스님/아름다운동행 사무총장: 허리케인으로 피해를 본 참전용사들에게 직접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그렇게 저희가 사용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원명 스님/조계사 부주지: 모아진 성금을 잘 준비해서 적지만 그 분들의 큰 활력 또 희망, 살 수 있는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준비했습니다.]

[스탠딩] 이번 해외구호 사업은 설정 스님이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하고 나서 처음으로 진행하는 일입니다.

설정 스님의 첫 해외 방문국가가 푸에르토리코가 될 지 주목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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