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스님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이제 새로운 소임을 맡아 부처님의 큰 뜻을
더욱 널리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24일 법장스님 취임법회에서
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최근 이라크 사태로 나라 안팎에 우려가 많다며
면면히 내려온 호국과 화합의 불교정신이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노무현 대통령은
새롭게 출범한 참여정부가 통합과 개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불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끝>

<노무현 대통령 축사 전문>

법장스님의 대한불교 조계종
제 31대 총무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법장스님께서는 불교계는 물론 우리사회의 어른으로서
그동안 많은 존경을 받아오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소임을 맡아
부처님의 큰 뜻을 더욱 널리 펼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이라크 사태로 나라 안팎에 우려가 높습니다.
이럴 때 일 수록 온 국민이 슬기롭게 힘을 모아야 합니다.
위기극복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민관이 따로 없습니다.

면면히 내려온 호국과 화합의 불교정신이
국민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기를 기대합니다.

아울러 새롭게 출범한 참여정부가
통합과 개혁의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갈 수 있도록
불자님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취임을 축하드리며
이 땅에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늘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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