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BBS 기획/단독
[현장프리즘] 밀양 화재참사 불법 가림막 시설 인명피해 키워
김상진 기자 | 승인 2018.01.30 11:06

앵커; 다음은 <뉴스파노라마> '현장프리즘' 순서입니다. 밀양 세종병원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오늘로 4일째를 맞았습니다. 주말에는 사망자도 한명 늘었는데요, 대형 인명피해가 난 원인이 병원측이 설치한 불법 가림막 때문이라는 경찰 수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오늘 현장프리즘에서는 밀양 화재참사 소식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지금 부산BBS 김상진 기자 전화연결돼 있습니다. 김기자! 사망자가 한명 더 늘어났네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화재로 병원 치료를 받던 86살 김모 할머니가 어제 호흡 곤란 등 증상이 악화돼 결국 사망하면서 이번 화재참사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9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부상자도 늘었는데요, 집에서 치료를 하던 간호조무사 1명이 병원에 입원하면서 이번 참사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9명, 부상 151명 등 모두 190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김기자 그리고 이번 화재참사에서도 끝까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의료진들이 있었죠?

기자; 이번 참사에서도 환자들을 대피시키고 희생된 의인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응급실 당직의사인 민현식씨와 간호사 김점자씨, 간호조무사 김라희씨 등 3명입니다. 이들은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을 대피시키거나 직접 소화기로 불을 끄다 변을 당했습니다. 특히 민현식씨는 다른 병원의 정형외과 과장이었지만 공교롭게도 노인 환자가 많은 세종병원의 업무를 도와주기 위해 당직을 서다 변을 당했습니다. 지금 희생된 의료진들을 의사자로 지정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중인데 동참자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인명피해가 난 원인은 밝혀졌는가요?

기자; 이번 화재로 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것이 병원측이 설치한 불법 가림막시설 때문이라는 경찰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은 오늘 브리핑에서 병원측에서 불법 설치한 ‘비 가림막’ 시설이 연기가 병원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게 해 추가 사상자를 발생시킨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가림막이 없었다면 연기가 하늘로 올라갔을 것인데 가림막이 지붕역할을 함으로써 연기가 병원으로 다시 유입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세종병원장과 병원이사장, 병원 총무과장 등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앵커; 충북 제천에서 화재참사가 발생한지 얼마지나지 않아서 다시 대형 참사가 발생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수습보다는 서로 공방만 벌이고 있죠?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양 화재 현장을 찾은 자리에서 “직전 이곳의 행정 최고 책임자가 누구였는지 봐야할 것”이라며 홍준표 책임론을 거론하자 27일 합동분향소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도 민주당 지도부의 지적 수준을 거론하며 반격에 나서는 등 사고 수습과 대책마련 보다는 서로 남의 탓이라며 의미없는 정치공방만 펼치고 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1. 홍준표/자유한국당 대표]책임을 진다면 자기들이 임명한 코드인사로 한 권한대행이 책임을 져야지. 제대로 하려면 권한대행을 파면시키라 이 말이야. 전직 지사에 책임을 그런 식으로 거론한다면 지적수준이 그것밖에 안되니 그러니까 나라가 엉망이다

앵커; 정치권은 그렇다하더라도 불교계를 비롯해 각계에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죠?

기자; 지금까지 대략 6천여명의 시민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불교계에서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밀양지역 불교사암연합회 스님들이 합동분향소를 찾은데 이어 오늘은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이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조문을 한 뒤 불교봉사단체들을 격려하고 밀양시장과 유족들을 만나 위로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스님은 밀양시장에게 빨리 수습해 상처가 아물수 있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인서트2. 설정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다시는 이런 희생자가 되지 않도록 우선 밀양에서부터 그것이 만들어지고 전국으로 만들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관음종도 총무원장 홍파스님을 비롯해 종단 소임자 11명으로 구성된 분향단과 함께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유족들을 위로하고 조문객들을 위해 금일봉을 전달했습니다.

[인서트3. 홍파스님/관음종 총무원장]돌아가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애도의 마음을 금치 못합니다. 이 참사의 현장에 와보니까 정말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심정입니다.

기자; 지역 불교계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합동위령제도 지금 계획중에 있는데요, 지역의 아픔을 치유하는데 불교계가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밀양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김상진 기자  spc5900r@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상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이 기사가 마음에 드세요?
0
0
이 기사를 공유하실래요? KakaoStory Facebook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