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우즈베키스탄 U-23 결승전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 결승전에서 연장 끝에 우즈베키스탄에 승리를 내줬습니다.

베트남 대표팀은 어제 오후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 AFC U-23'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 연장 혈투를 이어가다가 연장 후반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고 말았습니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3일 열린 카타르와의 4강전에서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로 승리해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베트남 대표팀과 U-23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지 4개월 만에 동남아시아 국가 최초로 결승 진출을 이끌어낸 박항서 감독은 현재 베트남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고 베트남 정부도 공로를 인정해 '노동훈장' 수여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4강에서 우즈베키스탄에 참패해 이번 대회 결승 진출이 좌절됐던 우리나라 대표팀은 지난 26일 열린 카타르와의 3, 4위전에서도 0대 1로 패해 4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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