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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뉴스 인사이트 시간입니다.. 평창 동계 올림픽이 이제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사실상 대회 준비도 마무리됐는데요.

개회식과 폐회식은 어떻게 펼쳐질지, 평창의 강추위 대책은 어떤 것인지, 또 북한의 참가와 함께 문화 올림픽을 위한 프로그램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보도국 전경윤 기자 연결합니다. 전경윤 기자!(네 전경윤입니다)

 

< 기자 >

질문 1.평창 올림픽 개회식과 폐회식이 어떻게 진행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조직위가 보안을 이유로 공개를 잘 하지는 않고 있지만 대략적인 윤곽은 드러나고 있다구요 ?

답변 1.이번 개회식과 폐회식을 통해 조직위원회는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희범 평창 동계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말입니다.

[서울 올림픽 대회가 우리 문화를 전 세계에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평창 대회는 전세계에 확산되고 있는 한류를 바탕으로 문화 강국의 이미지를 전세계에 전파하는 이런 자리라고 생각이 됩니다.]

세계인의 겨울 축제,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막식의 주제도 공개됐습니다.

평창 조직위원회는 남북 공동 입장과 함께 전 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무대로 개폐회식을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올림픽의 시작을 알릴 개막식의 메인 콘셉트는 '조화와 융합, 열정과 평화'입니다.

전통과 현대 문화가 함께 하는 조화와 융합을 핵심 콘셉으로 한국 문화의 고유한 정체성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기에다 한국인의 열정을 보여주고 전세계에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로 꾸며집니다.

송승환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 총감독의 말입니다.

[조화와 융합이라는 그런 인사이드 컨셉을 가지고 한국인의 열정과 전세계인에게 평화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것이 이번 동계 올림픽 평창 동계 올림픽 개.폐회식의 주제이자 메시지입니다.]

이번 개막식은 세계인을 맞이하는 종소리가 세상을 하얀 얼음으로 만들면서 시작되고, 다섯명의 아이가 평화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모험을 시작하는 장면을 연출하게 됩니다

마침 남북한 선수단의 공동 입장이 성사되면서, 평화의 메시지는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폐회식 공연은 시대와 세대를 넘어선 어울림의 한마당이 됩니다.

음악과 영상, 미술, 첨단 기술 등 다양한 형식으로 꾸며져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게 됩니다.

질문 2.북한의 참가로 개회식 프로그램에 변화는 없습니까 ?

답변 2.개회식 식전 공연으로 북한의 태권도 시범단 공연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세계태권도연맹 관계자는 남북한이 함께하는 시범단 공연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월 방한한 바 있는 북한 태권도 시범단 30여명이 이번 평창 올림픽 개회식에 앞선 사전공연으로 북한 태권도 시범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북한의 참가로 개·폐회식 시나리오가 바뀌는 것은 없습니다. 시간이 촉박해 기존의 프로그램을 수정하기에는 무리가 따르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질문 3.개회식때 추위에 대한 우려가 적지 않은데 조직위가 마련한 방한 대책이 있습니까 ?

답변 3.개·폐회식이 열리는 올림픽 플라자는 지붕이 없는 개방형 건물이어서 관중들이 강추위에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조직위는 개회식 관람석 사이에 5백 미터 길이의 방풍막을 설치하고 난방 쉼터, 관람객용 히터, 방한용품으로 관람객들의 체온을 지키겠다는 계획입니다.

또 무릎담요와 핫팩방석,핫팩·방한모자 등이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됩니다.

하지만 추위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대책으로는 부족한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 조직위원회는 추위에 대해선 완벽에 가깝게 준비하고 있다며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질문 4.우리 선수단도 결단식과 함께 올림픽을 향한 대장정에 돌입했는데요. 특히 불자 선수들의 선전이 기대되고 있죠 ?

답변 4.네 우리 선수단은 어제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결단식을 갖고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이 전 세계에 올림픽 운동의 가치를 전하는 평화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등 정부와 정계,체육계 인사들은 역대 최고의 동계 올림픽을 만들어나가자면서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스피드 스케이팅의 메달 후보이자 불자 스포스스타인 모태범 선수는 선수단을 대표해 선서자로 나서 올림픽에서의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모태범 남자 스피드 스케이팅 대표의 말입니다.

[두번째 올림픽,벌써 제가 세 번째 올림픽이라는 게 사실 믿겨지지가 않구요. 또 평창에서 열리기 때문에 조금 긴장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선수단은 금메달 8개, 종합 4위 달성을 목표로 대장정에 나섰습니다.

특히 모태범 선수를 비롯해 여자 스피드 스케이팅의 이상화,쇼트트랙의 심석희 등 불자 선수들의 활약이 우리 선수단의 성적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림픽 대표 선수단은 결단식에 이어 다음달 1일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대표팀부터 입촌을 시작합니다.

선수단 본단은 다음달 5일 평창으로 출발하고, 8일 오후 5시 평창선수촌 국기광장에서 입촌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도 오는 29일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을 방문해 불자 선수들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을 격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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