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BBS 라디오 아침세상 - 파워인터뷰]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경북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제 도입 대표 성과”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지금이 분권개헌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때라고 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열망을 담아 완전한 지방분권 개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출 연 :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

● 진 행 : 박명한 대구BBS 방송부장

● 담 당 : 김종렬 기자

 

▷ 진행 앵커 멘터

제10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는 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 도정질문 일문일답, 상임위의 현장중심 의정활동 등을 성과로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포항지진 발생 때는 피해극복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도민과 함께 하는 경북도의회의 상을 보여줬습니다.

오늘은 경상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와 민선 6기 마지막 도의회 운영방향과 지방선거에 대해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 파워인터뷰

[박명한] 파워인터뷰, 김응규 경상북도의회 의장 전화로 모셨습니다. 김응규 의장님?

[김응규 의장] 네, 안녕하십니까. 김응규입니다.

[박명한] 네, 어서 오십시오.

 

[박명한] 의장님께서는 2016년 7월에 10대 경상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을 맞자마자 사드(THAAD) 배치 문제가 터졌고, 또 경주지진, 포항지진 등으로 어느 때보다 마음이 편치 않았을 것 같은데요, 그동안의 소회 한 말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응규 의장] 먼저 청취자 여러분들게 새해 인사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 모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고 웃음이 넘치는 복된 한 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지난 2016년 7월에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슬로건으로 제10대 후반기 의회가 문을 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60명 도의원 모두가 오로지 도민들만 보고 동분서주 하다 보니 어느 덧 1년 반이란 시간이 흘러 지나왔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극심한 가뭄과 우박, 지진 등의 자연재해와 북한의 핵 도발, 복잡한 국․내외 정세 등으로 여러분의 걱정이 얼마나 많으셨습니까.

앞으로 주어진 6개월의 시간도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연구하면서, 안건 하나하나에 성심을 다하는 마음으로 도민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2018년에도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저희 경북도의회를 응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경북도의회 10대 후반기 대표적 성과 중 하나는 경북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제 도입이다. 사진은 2016년 12월 경북도의회와 경북도간의 인사검증 도입 업무협약 장면.

[박명한] 네, 10대 경북도의회 의장을 맡은 후 많은 일들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주요 성과 가운데 대표적인 것 자랑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응규 의장] 네, 제10대 후반기 의장이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은 이후 도민들의 소중한 민의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주민복지증진과 서민경제 안전을 의정 활동의 최우선 과제로 두고 정말 바쁘게 달려 왔습니다.

먼저 제가 의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약으로 제시한 경북도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검증제를 후반기에 전격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도지사의 인사권을 주민의 대의기관인 저희 의회에서 견제하고 임명예정자에 대한 직무수행능력과 또 도덕성을 사전에 검증함으로써 경북도 산하기관의 합리적인 그런 경영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가 도의회의 중요한 권한 중 하나로서 도의원이 본회의에서 도지사와 교육감에게 도정운영 전반에 대해 따져 물을 수 있는 제도인 도정질문에 대해 과거 일괄질문·일괄답변으로만 진행되었던 것을 일문일답 방식을 병행 할 수 있도록 회의규칙을 개선하였습니다.

또 도민들이 저희 도의원들에게 요구하는 높은 청렴도와 도덕성을 강화하기 위해 의원의 청렴도와 관련된 의회운영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했습니다.

도의원 뿐만 아니라 가족들 까지도 어떠한 금품을 받거나 요구하지 못하도록 행동강령을 마련했으며, 도의원이 구금되면 의정활동비를 받지 못하도록 해서 도의적 책임을 다하도록 조례를 개정했습니다.

또한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의정활동 TV생중계를 정례화했습니다. 좀 더 도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의정활동을 알리고자 했고, 또 저희들의 본연의 업무인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등을 통해 집행부의 정책과 예산집행을 감시하고 새로운 정책대안을 제시하고자 부단히 애써왔습니다.

금년에도 도의원 60명 전원은 집행부와 협력하여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 지원, 또 서민경제 안정 등 산적해 있는 수많은 현안들에 대해 도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의정활동에 온 힘을 다 쏟도록 하겠습니다.

 

[박명한] 네, 많은 일들을 해오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앞에서 말씀하신 주요 성과 가운데 의장님 공약 사항이신 도 산하기관장 인사검증제가 올해부터 시작이 되지 않습니까. 제대로만 되면 그 파장 만만찮을 것 같은데, 어떻게 전망을 하십니까?

[김응규 의장] 경상북도는 30여개의 출자출연기관이 있습니다. 기관장 임용은 지방자치단체장인 도지사의 고유 권한이지만 저와 대다수 의원들이 인사의 공정성, 투명성을 확보하고 산하기관의 합리적인 운영을 위해 인사청문도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하면서 제가 공약사항으로 인사검증제 도입을 제시하였고, 1년여 전인 2016년 12월에 도지사와 경상북도 산하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도입 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당장 금년 1월 29일부터 열리는 제297회 임시회 기간 중 경북개발공사 사장과 김천의료원장 임명예정자에 대한 인사검증 절차를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입니다.

우리 도의회에서는 철저한 검증절차 진행을 위해 지난 12월에 인사검증 추진을 위한 세부운영 매뉴얼을 마련하고, 도지사에게 인사검증 요청이 들어오는데로 인사검증위원회를 즉시 구성해서 후보자의 경영능력, 전문성, 자질 등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 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도록 해 보겠습니다.

지난해 11월 포항 강진이후 경북도의회는 지진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현장에서의 지진피해 극복을 위해 적극 나섰다.

[박명한] 지방분권 개헌논의는 대구경북이 불을 지폈다고도 할 수 있는데, 결국은 또 정치권이 문제입니다. 지금 발목이 잡혀있는 상황인데요, 경북도의회는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김응규 의장] 현 정부 들어 개헌논의가 어느 때 보다 지금 활발하게 펼쳐지고 있지만, 최근 들어서 국민투표시기를 놓고 정파적으로 이해득실을 따지고 개헌안에 대해 이념적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보고 지역민의 한 사람으로서 아쉬움고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우리 경상북도의회는 그동안 계속해서 지방분권의 필요성을 주장하고 관련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특히 2012년 제9대 의회에서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한 이후로, 제10대 의회에서도 지방분권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금년 1월부터는 제가 속한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비롯한 시도지사협의회,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 지방 4대협의체가 중심이 되어서 아마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국회를 비롯한 정치권의 적극적인 개헌 논의를 촉구하기 위해서 지방분권 개헌 1000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이래저래 어려움이 있겠습니다만 10대 경북도의회는 이것 만큼은 꼭 마무리하고 싶다고 생각하신 현안이 있다면 어떤 것을 꼽을 수 있겠습니까?

[김응규 의장] 먼저, 지난해 포항지역 지진피해의 항구적 복구와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에 최선을 다하면서, 경북이 국가 재난 극복과 안전도시 조성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집행부와 발맞춰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금년 2월 중 실시 예정인 도 산하기관장 임명예정자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직무수행능력과 도덕성도 철저히 검증함으로써 제도운영이 완전히 정착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검증대상 기간을 확대하도록 그렇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바로 지금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지을 수 있는 분권개헌을 통해 국가 경쟁력 확보와 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는 중요한 때라고 보고, 지역 발전을 위한 도민들의 열망을 담아 완전한 지방분권 개헌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욱 매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지방분권발전 인프라망인 통합공항 이전 효과의 극대화, 청년일자리 창출, 저출산․고령화 대책, 농업 소득 증대 등 제10대 도의회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여러 시책들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임기 마지막 까지 꼼꼼히 그렇게 점검 하겠습니다.

 

[박명한] 경북도의회 60명의 도의원 중 4선 의원(김응규 의장, 한혜현, 박성만, 장대진)은 의장님을 포함해 네 분밖에 안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맞으시죠?(네네~) 굉장한 기록인데요, 의장님게서는 그 다음 순으로 6월 지방선거에 김천시장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공식 출마 선언은 언제쯤 하실 예정이십니까?

[김응규 의장] 네, 중앙당 경선일정과 맞추어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직까지 지방선거 관련 우리 중앙당의, 자유한국당이죠. 중앙당의 일정이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아서 그때 상황을 보고 결정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경북도의회는 지방분권 개헌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1000만인 서명운동에 동참한다. 사진은 지난해 3월 지방분권 개헌 촉구 대구경북 광역 및 기초의회 자치단체장 공동 기자회견 장면.

[박명한] 알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김천이 주목을 받고 있는게요. 지역 국회의원이 금배지를 떼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지금 뛰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까지 치러질 가능성이 있는데요, 선거전이 달궈지고 있습니다. 의장님께서는 시민들에게 어떻게 다가가시고 있습니까?

[김응규 의장] 네..(웃음) 저는 김천 출신으로서는 최초로 경상북도의회 의장에 당선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상북도의회 의장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예산확보 등에 보다 좀더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우리 김천은 오랜기간 이어온 가난의 굴레를 벗어나기 위한 개발 산업화하는 과정에서 소외되어서 낙후가 되었습니다만, 이제는 KTX 역사 개설과 혁신도시 조성 등을 기반으로 아주 새롭게 도약하는 아주 중요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후보자들을 잘 선택하여 김천을 발전시키고, 시민들을 다함게 살자는 그런 행복하게 하는 지역 일꾼을 선출해야 한다고 봅니다.

저는 경상북도의회 의장으로서의 풍부한 그런 정치경험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을 누구보다 소상히 잘 알고 있고, 파악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앙정부나 물론 중앙정치, (경북)도 이렇게 지방간의 가교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정무적인 자질도 저는 지녔다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김천을 한층 더 잘 사는 그런 발전을 위해서 온 역량을 결집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 시민들의 소득도 증대시켜야 되고, 안정된 삶을 영위도 하도록 해야 되겠으며, 여러 가지 문제를..., 또 저는 사회복지 전문가로서 특히 우리 시민들의 여러 분야의 복지부분의 향상에도 여러 노력을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박명한] 끝으로 앞에서 못다하신 말씀 있으면 한 말씀 해주시고, 시·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응규 의장] 존경하는 시·도민 여러분! 지난해는 그야말로 격변의 시기였지만 도민 여러분들은 이 나라의 중심이 되어 대구와 경북의 자존심을 세워 주셨습니다.

무술년(戊戌年) 새해에는 우리 모두가 상생하고 화합하면서 다시 경북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60명 도의원들은 도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도록 하겠습니다.

도민으로부터 사랑받고 도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를 만드는데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는 도민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대구시민 여러분께서도 우리 도의회에 항상 변함없는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시·도민 모두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명한] 네, 아무쪼록 민선 6기 경북도의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기대하고요, 의장님 바쁘신데 오늘 인터뷰 대단히 고맙습니다.

[김응규 의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파워인터뷰, 지금까지 경상북도의회 김응규 의장을 만나봤습니다. 끝.

 

● 코너명 :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 (2018.1.25)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 Mhz 08:39~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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