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불교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를 위해 실효성있는 국가 정책과 법령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설정 스님은 오늘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 같은 뜻을 전하며, 객관적이고 보편 타당성 있는 관련 법안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은 "불교 문화재 보존을 위한 문화재 입장료를 가지고 문제를 삼는 것은 문화재에 대한 인식 부족이자 종교적 편향에서 오는 것"이라면서 "잘못된 법안은 개선하고, 불합리한 요소들은 정부차원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노웅래 의원은 "불교 문화재 지원을 두고 종교계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면서 "정부가 예산 집행하는 것에 있어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에 설정 스님은 "종교 간 형평성을 유지시키는 것은 사회 안정을 위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면서 "정치권에서 소신을 갖고 이 문제를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