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 출연 :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 진행 : 김상진 BBS 부산 보도부장

(앵커멘트)BBS 부산경남 라디오 830, 목요인터뷰 오늘은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을 만나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부산역을 이용하는 전국 많은 관광객들이나 방문객들이 부산과 처음으로 만나는 지역인데요. 지역 현안 등 다양한 이야기 나눠 보겠습니다. 박삼석 동구청장님 안녕하세요?

BBS 부산 불교방송 애청자 여러분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동구청장 박삼석입니다.

박삼석 부산 동구청장

질문1)부산 동구 행정구역은 어떻게 됩니까?

동구는 크게 초량, 수정, 좌천, 범일 4개 지구로 나눌 수 있으며, 초량지구 4개동, 수정지구 4개동, 좌천동, 범일지구 3개 동으로 12개의 행정동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지리적으로는 부산의 관문 부산역에서 현대백화점까지와 초량에서 안창마을까지 산복도로 등 원도심의 중심이고 최근 북항재개발 지역이 포함되어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부산의 중심구입니다. 

질문2)부산 동구하면 ‘이것이다’ 무엇일까요?

-저는 먼저 도시재생을 생각해 봅니다 민선6기 출범이후 일자리 창출과 도시재생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과를 만들고, 창조도시추진단으로 조직을 확대 개편했습니다.

열악한 우리구 재정 여건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여 국비 예산을 확보하고 수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연말에는 우리구가 국책사업인 도시재생뉴딜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16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함으로써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도시재생 혁신사업을 다시 한 번 선도하게 됐습니다.

도시재생사업이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부산포개항가도가 아시아도시 경관상을 수상했고, 행정안전부 지역문화브랜드 최우수상에 빛나는 이바구길, 마을공동체 대상을 수상한 이바구캠프 등으로 한국매니페스트 도시재생 분야에 최우수로 인정받았습니다

질문3)북항 재개발지역 행정구역 경계는 동구와 중구 사이에서 조정이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지난 2월 부산오페라하우스 위치와 관련하여 부산시에서 중재안을 가지고 동구와 중구를 조율하던 중 원도심 4개구 통합 논의로 잠시 보류 되었다가 지난 18일 서병수 시장의 4개구 통합 철회 발표로 또다시 동구와 중구간 경계 문제가 부각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근 언론에서 보도 되었지만 부산 오페라 하우스가 올 상반기 착공해 2021년 완공 되면 건축허가 등 행정적인 절차들이 이루어 져야 됨으로 곧 경계조정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과 부산시의 지혜를 모아 부산시 전체의 미래발전을 위한 방안이 모색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

질문4) 북항 재개발 사업과 관련해 현재 동구청의 역할은 무엇인가?

-북항 재개발 사업은 철도와 항만으로 단절된 동구지역의 원도심 기능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세계적인 해양 관광 도시의 거점을 조성하여 주민들에게 여가, 문화, 휴식의 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모두 8조 5,190억원의 총사업비가 투입되는 1단계 사업이 2019년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새 모습으로 단장한 국제여객선터미널이 2015년 8월에 개장을 하였고, 작년 3월에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을 이어주는 보행데크 연결사업이 착공되어 올해 공사가 완료되게 되면 북항 재개발지역과 원도심이 상생하여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동구는 과거 항만 물류의 도시, 철도의 도시로 각광을 받았고, 산적한 수출 물동량이 있었지만, 단절된 부두와 철도로 실제 동구의 발전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제 새로운 북항 시대를 맞아 동구는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을 이끄는 세계적인 해양관광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질문5)부산역 지하화 등은 어떻습니까? 북항 재개발에 맞춰 변화될 예정인가요?

해당 지하연결통로는 도시철도 1호선(부산역)과 철도(부산역) 이용 승객의 이동편의 증대를 위하여 총사업비 약130억원을 투자하여 연장 100m, 폭원 8m의 규모로 지하보도로 이용 예정입니다.

부산교통공사에서 2013년 착공하여 금년말 개통이 완료되면, 날씨에 상관없이 편안한 환승체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또, 북항 재개발 구역과 초량 원도심사이 지역 단절을 해소코자 2020년까지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서 부산역 광장과 초량 원도심을 연결하는 보행데크와 공중보행로 도 설치될 예정으로, 안전한 보행로 확보와 지역간 이동 및 부산역 이용자들의 안전과 접근성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세계적인 중심도시에 철도 지하화는 굉장히 중요한데요. 당초 부산진역에서 지상으로 올라오고 있는데요. 그 당시에 경제성이 없어서 지상으로 추진됐습니다. 지금 철도재배치 용역을 주고 있습니다. 용역이 끝나면 철도를 걷어내고 어떤 변화가 올지 모릅니다. 부산 관문인 동구를 중심으로 지하화해서 도시로 변화시켜야 된다고 봅니다.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부산진역에서 부산역까지 지하화해야 하고요. 중앙동 교차지점도 활용해야 하는 지점이 와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6) 동구 인구 분포는 어떻게 됩니까? 고령화 문제도 심각하죠?

-지난 12. 31일 기준 전체인구는 8천구백이며, 그 중에서 65세이상 노인인구가 23.7%로 부산시 평균 16%대비 하여 동구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였습니다

그에 따라 어르신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활기찬 노후를 위한 일자리 확대는 물론이고 건강이 최고의 복지라는 신념으로 최근 동구청 60년 염원사업인 국민체육문예센터를 개관하여 많은 분들이 운동과 건강을 챙기도록 했습니다.

최근 입주한 범일5동 LH오션브릿지 아파트를 비롯하여 협성휴포레, e-편한세상 등 동구 전역에서 재개발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도시재생 및 북항재개발 사업 등으로 도시가 밝아지고 있어 동구는 향후 젊은 층의 유입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질문7)미 보급창 부지 문제는 어떻습니까?

-미 55보급창은 범일2동으로 동구와 남구의 경계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약 65만평의 평지로,일제강점기에 바다를 매립하여 석탄 저장소로 사용하다 한국전쟁이후 지금까지 약 68년간 미군이 보급창으로 사용중입니다.

1995년 우리땅 되찾기 시민대책위원회가 하야리아 부대와 55보급창 반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하야리아 부대는 시민공원으로 시민의 품에 돌아왔지만, 안타깝게도 55보급창 이전 문제는 아직 제대로 논의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야리아 부대 이전 결정에서 공원조성까지 소요 기간을 감안할 때 55보급창 이전과 향후 개발방향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지금 시급한 실정입니다.

미 보급사령관이 두 번이나 저희를 방문했었습니다. 주변의 도시변화를 보십시오? 부산항대교 개통을 했고요. 전쟁이 일어나 폭격을 받으면 미 보급로가 끊어지지 않습니까? 주변 고층아파트라든지 변화되고 있어서 보안이 유지될 수 없습니다. 제가 보급창 부지 환수 이전하라 이전에요. 미 군수사령부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 보급창 부지는 대체 부지가 있어야 되기 때문에 신항이라든지 이전할 부지를 찾고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산시에도 이런 의견들을 전달했습니다. 

부산시민 여러분들께서 함께 힘을 모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8) 부산 동구청 올해 주요 사업을 소개해 주십시오?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범일2동 일원의 “래추고 플래싱 사업”으로 한복디자인 연구소 등 한복 패션 특화거리를 조성하고 자성대 공원 일원에는 주민의 문화여가 공간 및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고, 또한, 수정산 가족체육공원에는 경사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하여 교통약자와 인근 주민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겠습니다.

동구의 미래, 글로벌 인재, 동구 청소년을 위한 글로벌 영어체험 도서관 완공과, 진로교육 지원센터 운영과 동구 다행복 교육지구 사업을 통해 공교육 혁신을 위한 특화 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지난 해 개관한 국민체육문예센터에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충하여 스포츠 복지를 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북항을 조망하는 코스로 이름난 이바구숲길 마라톤 대회는 더욱 특화시켜 더 많은 마라톤 메니아들이 찾는 행사로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바다와 도시 전망이 어우러진 구봉산에는 치유의 숲길과 다목적 야유회장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는 힐링의 공간인 동시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만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보람있는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1,600여개의 어르신 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경로식당 건립과 산복도로 일원에 자성대 복지관 분관 건립 을 추진하여 어르신이 살기좋은 구가 될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 입니다

오는 2월부터 동구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특화된 치매관리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과 약국이 없는 안창마을에는 건강생활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여 주민들의 만성질환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취약계층의 보건․의료 환경을 개선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사람중심의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초량 백제병원과 수정시장 일원에는 선진 기술을 접목한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여 안전하고 걷기좋은 보행로를 만들겠습니다.

스트레스 없는 도로환경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친환경 스카이웨이 2차 주차장 등 4개소 주차장을 조성하고, 부산 서중학교 주변 도로 확장공사 등 7개 구간의 도로공사를 시행하여 주민 불편을 해소 하겠습니다.

동구는 참여와 공유하는 열린행정을 추구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강화했고 민원을 가족같이 대하는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행복한 동구가 될수 있게 올 한 해도 전직원이 노력할 것입니다

질문9)민선6기를 이끌어 오셨는데요 공약하신 부분들은 거의 다 마무리가 됐습니까? 마무리된 핵심공약 몇가지 소개해 주시죠?

-3년 6개월이라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임기동안에 동구는 너무나 많은 큰 변화를 이루어 냈습니다

문화체육시설 확충, 주거환경 조성, 교육인프라 구축, 행복복지 구현, 지역경제조성 이라는 총 5개분야 36개 공약사업은 매 분기 점검하여 그 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하여 구민들에게 주기적으로 추진사항을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2017년 연말을 기준으로 총 36개 공약사업 중 33개 사업을 완료한 상태이며, 나머지 사업도 임기중 완료 될 것입니다.

우리구는 2015년과 2107년도는 한국 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실천 분야에서 최우수로 선정 되었습니다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정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국비를 확보하는 등 수많은 성과를 거두어 동구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관광자원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세계적 해양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평생학습 도시로 선정되고 청소년 창의 인성교육을 실시하고 30개의 작은 도서관을 조성하였고, 도시가스 보급 확대 사업의 경우 당초 목표인 66.3%의 보급률을 넘어 재개발 지역을 제외하고 85%의 보급률을 달성하였으며, 또한 올해에도 좌천․범일의 미보급지역을 우선 도시가스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를 완화하여 동구 관내 재개발 재건축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떠났던 사람들이 돌아오는 동구 활기찬 동구가 만들어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구인 구직자와의 만남의장을 만들고 북항 마블 체험장 등에 동구민 우선채용을 실시하는 등 2016년에는 전국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특별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또한 조방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방 명품거리 조성위한 사람중심의 보행자 환경개선 사업을 완료하였으며 초량전통시장의 아케이트 사업 완료와 부산진시장 자유시장등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 지원으로 경쟁력 있는 시장조성에 노력하였습니다.

질문10) 추가적으로 원도심 통합문제에 대해 여쭤보겠습니다. 4년 뒤 통합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부산시는 발표하지 않았습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지난주에 부산시에서 서병수 시장님과 4개 구청장이 2020년 로드맵으로 다음 지방선거까지 짜는 서약을 했습니다. 제 의견보다는 주민 의견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구민이 의견이 우선시 되지 않는 통합은 지방자치라는 건 뭡니까? 재정확보, 스스로 살림을 꾸려서 지역을 발전시키고, 지역 인물을 만들어서 지역을 가꾸는 것이 지방자치 근본인데요.

동구는 주거환경, 지역개발, 복지, 문화예술까지 스스로 할 수 있는 사업이 하나도 없습니다. 동구는 부채만 해도 121억이었는데요. 올해는 12-3억원 남습니다. 공무원 월급도 기본 예산에 편성하지 못하는 자치제를 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원도심, 강력한 세계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구의 분포도 중요합니다. 4개 구를 합해봤자 해운대구나 진구의 예산이나 면적이 적습니다. 그래서 미래로 가는 도시로 봤을 때는 통합이 개인적으로 맞다고 봅니다. 그러나 주민 의사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주민 반대하면 못하다고 봅니다.

질문11) 지방선거 출마할 계획이시죠?

-저는 내일을 생각하지 않습니다. 올해 열심히 살다보면 내일 문이 열리고, 구민만 쳐다보고 지역발전에 매진하고 동구를 화합시키고, 종교나 이념을 떠나서 화합되면 동구 발전시키고 기적을 이뤄낸다고 생각합니다.

질문12)동구 지역민들에게 마지막 인사말씀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동구 구민여러분, 동구구민의 협조와 참여와 행정의 이해 덕분에 오늘까지 왔습니다. 동구민이 살고 싶어하는 도시를 만드는데 동구민들과 함께 하겠습니다. 새해 건강하시고, 다가오는 설날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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