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급 회담 사흘째인 14일
남북은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어 합의 사항을 담은
공동 보도문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남북 양측의 입장 차이로 막판 진통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우리측은 실무대표 접촉에서 경의선 연결을 위한
남북 군사실무회담을 이달안에 갖자고 제의했으나
북측은 군부에 먼저 건의해야한다며 이번에 회담 일정을
정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4일 오전 9시 열릴 예정이던
전체 회의가 아직까지 열리지 않고 있어
공동 보도문 발표가 상당시간 늦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남북은 그러나 개성공단 건설과 대북 쌀 지원 문제를 논의할
경협추진위원회 2차 회의를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열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이산가족 면회소 설치문제를 논의할 5차 적십자 회담을
다음달 5일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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