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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이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 신화를 이뤄냈습니다.

한국에서 최정상급 테니스 선수가 배출될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장희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현이 한국 테니스의 역사를 새롭게 써가고 있습니다.

정현은 오늘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10일째 남자단식 8강전에서 미국의 테니스 샌드그렌을 3-0으로 완파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선수 최초로 메이저 대회 4강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4강 진출 상금은 88만 호주달러, 우리 돈으로 7억5천만원 정도.

정현은 오는 2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4강전에서 로저 페더러-토마시 베르디흐 전의 승자와 맞붙습니다.

정현의 4강 신화에 해외 언론도 극찬을 쏟아냈습니다.

미국 스포츠 매체 ESPN은 "정현이 역사를 새로 썼다"는 제목을 뽑았습니다.

AP 통신은 "올해 만 21세인 정현은 2010년 마린 칠리치 이후 가장 어린 나이에 호주오픈 4강에 진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AFP통신은 "즈베레프와 조코비치를 연달아 제압한 '거물 사냥꾼' 정현이 준결승에서도 꿈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습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전체로 봐도 남자 선수 중 정현보다 메이저대회에서 높게 올라간 선수는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유일한 만큼, 정현의 승승장구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BBS뉴스 장희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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