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를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의원이 내일 검찰 소환에 불응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득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갑작스러운 출석 요구로 준비가 부족해 내일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의 불출석 사유서를 오늘 저녁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상득 전 의원이 자택 압수수색으로 인한 충격을 받은 상태이며, 건강에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출석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 불출석사유서에 포함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상득 의원에게 내일 오전 10시까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