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미달을 이유로 폐교를 추진해 논란을 빚은 서울 은평구 은혜초등학교가 폐교 계획을 중단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늘 학교법인 은혜학원과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이 학교운영 정상화를 위한 협의회를 열고, 폐교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은혜초등학교는 학교 운영 정상화를 위해 학급 수를 줄이거나 교원을 감축하는 등 긴축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은혜초는 지난달 28일 서울 서부교육지원청에 학교 문을 닫게 해 달라는 내용이 담긴 폐교 인가 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서부교육지원청이 폐교 신청에 필요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면서 며 신청서를 반려했지만, 학교 측은 교사들에게 해고 통보를 하는 등 폐교 절차를 강행해 논란을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