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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금융규제로 ‘조정국면속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매매가격은 지난해보다 소폭 오르고 전세가격은 떨어지는 양극화 현상이 예상됩니다.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박관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 기자 >


 부동산의 가격 공시 업무 등을 수행하는 한국감정원이 올해 부동산 시장 전망을 내놨습니다.

전반적으로 조정국면을 맞으면서,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동산시장 규제기조가 계속되면서, 금리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입니다.

또, 입주 물량이 증가해 수요에 비해 공급 증가 리스크가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먼저, 매매시장은 매수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보이지만,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서트 1]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

[국내 기준금리의 추가인상 가능성이 높고 8.2부동산 대책, 10.24가계부채 종합대책 등 정부의 금융규제가 강화되면서 매매시장은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지역별로는 재건축 사업과 개발호재와 함께 도시재생사업 가능성이 높아지는 서울지역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지방 매매시장은 시장 위축과 입주물량이 축적되면서, 전체적으로 ‘약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경기지역에서 입주와 전세물량이 증가해, 서울지역 매매가격 상승 여력이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매매시장과는 달리 임대시장은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서트 2]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

[2018년 주택시장 전망을 보면, 주택시장 전반으로 봤을 때는 정부의 부동산 시장에 대한 규제 정책 기조, 금리 인상의 가능성, 입주 물량 증가에 따른 공급 증가의 리스크로 조정국면을 맞으며 안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올해 전국 주택매매가격은 지난해 보다 0.3%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도권은 매매시장이 다소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고, 0.8%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러나, 지방은 마이너스 0.7%로 감소세를 보여, 수도권과는 양극화 현상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전세시장 역시 수도권과 지방이 양극화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인서트 3]

채미옥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장의 말입니다.

[매매시장의 위축으로 실수요가 많은 지역에서는 매매시장에 대한 반사효과로 전세수요가 증가하지만, 경기와 인천 및 지방의 입주물량 증가로 전세 공급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임대시장은 전국적으로 소폭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2018년 전국 주택전세가격은 0.1% 하락하고 수도권은 보합, 지방은 0.7% 하락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매매거래 시장은 다소 위축돼, 전년대비 13.4%인 82만건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부동산 대출규제 강화정책과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주택구입과 보유비용 부담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년과는 달리 투기성 자본이 부동산시장에서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합니다.

따라서, 실제 소유와 거주 중심으로 선순환 시장구조가 마련되는 원년이 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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