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진행 : 대구BBS 박명한 기자

박명한 앵커
BBS불교방송 라디오 아침세상은 오는 6월 1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 대구경북 출마자를 차례로 만나보고 있는데요.

지난주 목요일이였죠? 대구광역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태열 전 대구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 전화연결해서 관련 말씀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태열 전 교육장님

이태열 전 교육장
네 이태열입니다.

박명한 앵커
네 안녕하십니까

현재 대구시교육감 후보로 많은 분들이 거론되고 있습니다만.. 이태열 전 교육장께서 출마 선언을 가장 먼저 하셨습니다.

이태열 전 교육장
네 대구에서는 제일 먼저 했습니다.

박명한 앵커
어떤 이유로 교육감 선거에 나서게 되셨습니까?

이태열 전 교육장
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 만은 대구교육의 현실은 무척 암담합니다. 학생은 학생대로, 교사는 교사대로 무척 지치고, 사기가 너무 떨어져 있습니다. 대구교육이 살아날 수 있게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켜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저는 학생은 신나고, 선생님은 보람 있고 학부모는 만족하고 대구시민이 박수치는 그런 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모두가 존중받는 명품 대구교육을 만들기 위해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그 동안 대학 출신들이 초중등 교육에와서.. 여러 가지 상황을 모르는 상황에서 교육을 하니까.. 학부모들도 그렇고 교직원들이 그 부분에 있어 아쉬운 생각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초중등교육 전문가가 초중등에 맞는 교육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박명한 앵커
방금 초중등교육 전문가가 교육감을 해야 된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그런데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치인이나 대학 교수들에 비해 교원 출신 후보들이 힘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 같습니다. 그 이유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이태열 전 교육장
네, 대학 교수라든지 총장, 정치인들이 언론에 노출된 정도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경우는 언론에 거의 노출되지 않다보니 생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약 4개월 동안 밴드, 페이스북, 카스토리 등 SNS로 활동을 해서인지 기대한 것보다는 높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출마선언을 기점으로 언론노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며, 여론조사 지지율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박명한 앵커
그런데 교원출신 또는 보수, 진보 등 같은 교육철학을 가진 후보들간의 단일화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태열 전 교육장
교육철학이나 정치 이념이 비슷한 후보들끼리 뜻을 공유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정치이념에 따라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서 단일화 하는 것은 일종에 야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단체에서는 후보 단일화를 준비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단일화가 공정하고 신뢰성 있게 추진한다면 저도 단일화에 동참할 생각입니다.

박명한 앵커
교수 출신의 시교육감이 교원사회에서.. 또 교육계에서 조금 아쉬운 감이 있었다.. 지적해주셨는데 어떻습니까? 지난 8년간 교수 출신의 우동기 교육감이 대구 교육을 이끌어 왔는데.. 공과를 평가하시겠습니까?

이태열 전 교육장
네, 현 교육감은 8년 동안 대구교육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렴을 강조해 청렴도 성과는 전국에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 외 여러 가지.. 대한민국 교육수도를 발표한 것은 바람직 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교수 출신.. 대학 총장 출신 교육감이시기 때문에 초중등교육의 현실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제 8년 동안 대학총장 출신의 교육감에서 이제는 초중등교육 전문가가 초중등교육을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박명한 앵커
네 뭐 잘 한 것은 그대로 계승하고 아쉬운 것은 과감하게 개선을 하시겠다는 말씀..

이태열 전 교육장
물론 그렇죠. 전 교육감뿐만 아니고 다른 후보라든지 타시도.. 보수든 진보든 관계없이 학생교육에 필요한 것들은 제가 모든 것들을 수용할 겁니다.

박명한 앵커
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대구 교육이 나아갈 방향은 뭐라고 보십니까?

이태열 전 교육장
네 저는 교육공동체가 서로 존중하는 기반을 만들어야 합니다. 존중하는 대상 간에는 서로에 대한 이해와 배려가 있어야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한다면 여러 문제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풀어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새로운 대구교육을 만들기 위해 가장 먼저 선생님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중받는 선생님은 열정과 사랑으로 학생을 대하며 존중합니다. 존중받는 선생님과 학생을 통해 학부모가 존중받고, 결국은 대구시민이 존중받는 대구교육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명한 앵커
그리고 교육 현안에 대해서 여쭤봤으면 하는데요, 늦은 감은 있지만 대구지역도 늦긴 했지만 올해부터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가 되는데 전국적으로는 초등학교를 넘어 중학교, 고등학교로 그 범위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태열 전 교육장
이미 대구도 중학교에 무상급식을 확대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까지 무상급식을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대상 간에 절대적인 평등은 있을 수 없지만, 교육현장에서만은 학생과 학부모의 심리적인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박명한 앵커
대구는 또 지역간 교육격차가 여전한데요.. 이를 해소하기 위해선 어떤 것들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보시는지..

이태열 전 교육장
수성구와 비수성구와의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먼저 학생들의 학력차를 해소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비수성구 지역에 우수한 교원을 우선 배치하고, 체계적인 학력증진 프로그램을 투입하며, 필요할 경우 학력증진 시범학교를 운영하여 학력격차를 해소하려고 합니다. 

박명한 앵커
끝으로 청취자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 있다면 한 말씀 듣고 인터뷰 마무리 하겠습니다?

이태열 전 교육장
존경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초중등교육은 보통교육으로 초중등교육의 본질을 제대로 아는 초중등교육전문가가 교육의 수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적인 의도로, 정치가와 대학교수가 초중등교육 현장을 정치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것을 이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시민들께선 현명한 판단을 하시리라고 생각합니다.

네 아무쪼록 좋은 성과 있으시길 바라겠구요.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태열 전 교육장
네 감사합니다.

박명한 앵커
지금까지 이태열 대구광역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이태열 전 남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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