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의 문화·예술계 지원배제 명단인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항소심 결과가 오늘 나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 등 7명에 대한 2심 선고 공판을 엽니다.

핵심 쟁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 여부로, 앞서 1심은 김 전 실장에게 블랙리스트 작성·관리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인정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박 전 대통령이 공모하지는 않았다고 판단했습니다.

아울러 1심이 무죄로 판단했던 조 전 수석의 블랙리스트 관련 혐의가 2심에서 유죄로 뒤집힐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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