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청소년들이 5년 전보다 결혼의 필요성에 대해 더 회의적이고, 청소년 절반 가량은 결혼을 해도 자녀를 낳지 않겠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과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해 6월부터 9월까지 넉달 동안 만 9살에서 24살에 이르는 청소년 7천6백7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7 청소년종합실태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조사결과 특히 여자 청소년들은 남자 청소년들 보다 결혼과 자녀 출산에 대해 더 낮은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밖에도 청소년들은 6년전보다 35분 가량 늘어난 주중 약 7시간 52분의 평균 수면 시간을 갖고 있었으며, 대부분은 어머니와 대화하지만 아버지와도 주중 매일 30분 이상 대화하는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여가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제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 등 중장기 청소년정책 추진 방향과 과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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