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공동취재단)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을 중심으로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어제 강릉에 이어 오늘은 서울 지역에서 공연장을 둘러봤습니다.

잠실학생체육관과 장충체육관을 둘러본 뒤, 국립극장에서는 1시간 이상 머물며 시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신두식 기자. (네. 통일부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북측 사전점검단이 오늘 서울지역으로 이동해서 공연장을 점검했는데. 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 기자 >

사전점검단은 오늘 오전 9시 14분 KTX편으로 강릉을 출발해 11시 5분쯤 서울역에 도착했습니다.

경찰의 호위속에 버스를 타고 곧바로 오찬장으로 향했는데요.

서울역 도착 당시 주변에는 보수단체 회원들이 반대 시위를 벌이기도 했는데요.

이들은 인공기를 불태우기도 했는데. 경찰에 의해 곧바로 진화됐습니다.

점검단은 잠실 롯데호텔 중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식사를 마친 점검단은 잠실학생체육관을 15분 정도 둘러봤구요.

이어 장충체육관으로 이동해 15분 정도 살펴봤습니다.

현송월 단장 일행이 장충체육관에 도착했을 대 한 남성이 “뜨겁게 환영한다”고 외쳤는데요.

이때 현 단장은 웃으면서 손을 흔들기도 했습니다.

점검단은 장충체육관에 이어 국립극장으로 이동했는데요.

국립극장에서는 1시간 이상 머물면서 꼼꼼히 시설을 둘러봤습니다.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조명과 음향, 무대 등을 둘러본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북측 점검단의 활동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이뤄지는 북측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 위주로 진행이 됐습니다.

통일부 백태현 대변인의 말을 들어보시죠.

(백태현 대변인: 계속 말씀드리지만, 이번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그야말로 예술단 공연을 위한 공연장 시설점검입니다. 그래서 구성 자체도 시설점검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왔고요. 그래서 그 부분들을 차분히 잘 지금 점검을 해 나가고 있습니다.)

 

 

< 앵커 >

현송월 단장이 어제 취재진 앞에서는 거의 말을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오늘도 그렇습니까?

 

 

< 기자 >

네. 통일부 출입기자들로 구성된 공동취재단 즉, 풀기자들이 사전점검단의 동선을 따라가면서 취재를 해서 통일부 기자들과 공유하고 있는데요.

제가 전해드리는 내용의 현장 취재 부분은 공동취재단이 보낸 취재내용입니다

주변의 경호인력 때문에 취재도 제한적인데요.

그런 상황에서도 기자들이 점검단 일행을 만날 때 여러 가지 질문을 던졌지만은, 답변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어제 강릉에서도 그랬고, 오늘도 마찬가지입니다.

다만, 현송월 단장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로비로 들어설 때 풀기자가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현 단장이 웃으면서 “안녕하십네까”라고 답했습니다.

취재진 앞에서 한 말은 지금까지는 유일한 말입니다.

 

 

< 앵커 >

 어제는 강릉지역 공연장을 둘러봤는데. 강릉아트센터를 집중 점검했죠?

 

 

< 기자 >

 어제는 강릉을 방문해 강릉아트센터와 황영조기념체육관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강릉아트센터에서는 2시간 30분정도 머물면서 꼼꼼하게 시설을 점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서울과 강릉에서 평창 올림픽을 계기로 공연을 하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요.

 

상대적으로 장시간동안 둘러본 강릉아트센터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습니다.

 

< 앵커 >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오늘 귀환하게 되는데. 이번주에는 남측과 북측 모두 선발대가 현지 점검에 나서게 되죠?

 

 

< 기자 >

네.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오늘 남북출입사무소를 거쳐서 귀환하게 됩니다.

 

이번주에도 남북간 교류 일정이 예정돼 있는데요.

 

먼저 내일(23일)부터 25일까지 남측 선발대가 금강산 지역 등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들 선발대는 평창올림픽 개막 전에 금강산 지역에서 개최하는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공동훈련을 위한 사전점검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남측 선발대는 동해선 육로를 통해서 방북길에 오르게 됩니다.

 

이어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는 북측의 선발대가 남측을 방문합니다.

 

북측 선발대는 평창올림픽 선수단과 응원단, 태권도 시번단 등의 활동에 필요한 현지시설 점검 등을 벌이게 됩니다.

선발대 파견은 지난 17일 남북고위급회담 실무회담에서 합의된 사안들입니다.

다음달 1일에는 선수단이 남측으로 이동할 예정이구요.

다음달 7일에는 응원단 등이 남측을 방문하게 되는데요.

다음달 9일 평창올림픽이 개막하게 되는데요.

북측 선수단이 방문하면 평창동계올림픽 분위기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공동취재단)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