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자살과 산업재해, 교통사고 사망 등 우리나라가 OECD대비 가장 취약한 3대 지표 개선을 위해 종교계 등 각계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오늘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민생명 지키기 3대 프로젝트'에 대한 보고와 토론이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특히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종교계와 언론계, 재계 등 범사회 전반으로 국민생명을 지키기 위한 자살예방 실천운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고,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대해서도 실효성있는 정책 추진을 부탁했습니다.

정부는 오는 2022년까지 연간 자살자 수를 만 명 이내, 자살률을 10만 명당 20명 이내로 축소하는 것을 목표로, 민관 기구인 '생명존중, 자살예방정책협의회'를 출범해 범사회 차원의 운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6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 25.6명, 연간 만3천여 명이 자살로 생을 마감하는 등 2003년 이후부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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