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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조계종 포교원이 무술년 새해를 맞아 신행혁신운동 ‘붓다로 살자’ 확산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경북 안동 대원사에서 ‘신행혁신 실천도량’ 법회를 열고 새로운 신행문화 실천에 불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대구BBS 박명한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계종 포교원이 신행혁신 실천도량으로 선정한 경북 안동 대원사.

조계종 제16교구 말사인 영주포교당, 관음사, 석수암 등과 함께 무술년 새해부터 신행혁신 실천운동을 시범적으로 전개하는 도량입니다.

대원사는 지난 21일 조계종 포교원장 지홍스님을 초청해 ‘신행혁신 실천도량’ 법회를 봉행했습니다.

새로운 신행문화 정착의 필요성을 일깨우고 확산에 나설 것을 다짐하는 자리였습니다.

[인서트/ 지홍스님/ 조계종 포교원장]

“아직까지 종교가 새로운 시대, 새로운 사회에 걸맞는 그러한 신행형식을 제시하지 못해서 지금은 바뀐 사회, 또 바뀐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의식, 또는 삶의 방식 여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해서 소위 말해 탈종교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포교원장 지홍스님은 각자의 삶에서 신행혁신을 하는 법이 어렵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간과 마음, 신체, 자연환경 등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을 잘 활용하는 데서 신행혁신의 길이 있다는 것입니다.

[인서트/지홍스님/조계종 포교원장]

“내가 갖고 있고 나에게 주어져 있는 이러한 것들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이 것의 고마움, 그리고 이 것들을 잘 사용하면서 살자는 거죠. 이 것이 가장 인간다운 삶이다는 것이죠. 이 것이 모두 부처님의 가르침입니다. 전부다. 이렇게 생각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이렇게 받아들이고 하는 것이 신행혁신운동이다.”

참석한 불자들은 개인과 공동체의 청규를 지키며 생활 속에서 신행혁신에 나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싱크]

“둘, 지계,간경,염불,참선,보살행 등 자신에게 맞는 수행을 생활화한다. 셋, 월 1회 이상 법회에 참석한다. 넷, 귀 기울여 듣고 온화하게 말한다. 다섯, 날마다 한 가지 이상 선행을 실천한다”

신행혁신 실천도량으로 지정된 4개 사찰은 사찰별 대중공사 등을 통해 신행혁신운동 시범사례를 만들게 됩니다.

대원사는 다양한 대사회적 문화운동을 통한 신행혁신의 원력을 세웠습니다.

[인서트/ 등안스님/ 안동 대원사 주지]

“각종 명상프로그램으로써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불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있는 중이구요. 또 암자순례라든지 또는 지역에 있는 폐사지의 불탑, 불상 등에 찾아가서 돌봄이 역할을 하고 불공을 올리는 문화운동을 중심으로 진행하려고 계획하고 있습니다”

스스로가 본래 붓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수행을 통해 지혜와 자비를 실천하자는 신행혁신운동 ‘붓다로 살자’가 무술년 불교 신행문화를 얼마나 바꿀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스탠딩)

조계종 포교원은 올해 신행혁신 실천도량을 추가로 지정하고 신행혁신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사찰과 개인을 시상할 계획입니다.

비비에스 뉴스 박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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