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9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10대 그룹 상장사의 기부금이 25%가량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벌닷컴이 10대 그룹 상장사의 분기보고서상 기부금과 접대비 변동을 조사한 결과, 기부금은 지난해 3분기 누적(1∼9월) 기준 4천 93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 3분기 누적(6천567억원) 기준 보다 24.9%(1천637억원) 감소한 것으로, 접대비도 2016년 3분기 누적(399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327억원) 17.9%(71억원) 줄었습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 기부금은 46% 급감했고(3천481억원에서 1천878억원), 접대비는 같은 기간 33%(33억원에서 22억원으로) 감소했습니다.

또, GS그룹도 같은 기간 기부금과 접대비가 각각 33.1%, 37.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9개월간 기부금은 570억원으로 전년 수치와 비슷했지만, 접대비는 13.5%(80억원에서 69억원) 줄었습니다.

LG그룹은 기부금을 27.1%(399억원에서 508억원) 늘렸으나 접대비는 75.2% 대폭 줄였습니다.

롯데그룹도 기부금을 12.6% 늘렸으나 접대비는 절반 수준으로 축소했으며, 한화그룹 역시 기부금은 11.1% 늘린 반면 접대비는 43.6% 줄였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