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 육로 이용 남측 방문...차량으로 서울역 이동

 

 

< 앵커 >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중심으로한 북측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오늘 오전 남측을 방문해 시실점검 등의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예술단 일행은 1박 2일동안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며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 활동을 벌이게 됩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 예술단 공연을 위한 사전점검단 일행 7명이 오늘 오전 남측을 방문했습니다.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을 중심으로 한 점검단 일행은 오늘 오전 8시 57분쯤 MDL 즉 군사분계선을 통과해, 오전 9시 2분쯤 CIQ 즉, 남북출입사무소에 도착했습니다.

CIQ에서는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의 이상민 국장 등이 북측 사전점검단 일행을 맞이했습니다.

이어 오전 9시 17분쯤 출입경 절차를 완료하고, 차량을 이용해 서울역으로 이동한 뒤 KTX를 이용해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경의선 육로가 열린 것은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중단 이후 처음으로, 문재인 정부 들어 북측 인사가 남측을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당초 북측 사전점검단은 어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19일밤 북측이 돌연 방문 중단을 우리측에 통보했고, 어제 다시 방문 일정을 통보함으로써 하루 순연됐습니다.

이에 앞서 남북은 지난 15일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삼지연 관현악단 백 40여명으로 구성된 북측 예술단이 서울과 강릉에서 공연을 진행하기로 하고, 이와 관련해 북측 사전점검단이 조속히 남측을 방문한다는데 합의한 바 있습니다.

북측 점검단 일행은 1박 2일동안 강릉과 서울의 공연장 등을 둘러보며 북측 예술단 공연에 필요한 사안들을 사전 점검하게 됩니다.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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