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돼 해경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어젯밤 11시 59분쯤 인천시 옹진군 백령도 북서방 6.44km NLL 인근 해상에서 중국어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1척이 전복된 채 발견됐다고 해군 2함대 사령부가 통보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해군 경비함정 6척, 항공기 2대, 민간구조선 1척이 급파돼 수색하고 있지만 기상 상태가 나빠 선체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ㄴ;다.

발견된 어선은 약 12m 길이의 목선으로 배 밑부분을 제외하고 모두 물에 잠겨 정확한 선명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해경은 기상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백령도 인근 저수심 해역으로 배를 예인해 수색할 방침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국내에서는 목선을 쓰지 않아 중국어선으로 추정된다"며 "곧 얕은 해역으로 배를 예인해 안팎을 정밀 수색할 것"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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