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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사이트] 조계종 교육원, '전법' 중심으로 승가교육 체계 구축
정영석 기자 | 승인 2018.01.19 18:30

 

조계종 교육원이 무술년 새해 첫 기자 간담회를 갖고 승가교육의 혁신을 올해의 핵심 종책으로 꼽았습니다.

시대에 걸맞은 승가상을 구현해 내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겼는데요.

오늘 <뉴스인사이트> 시간에서는 교육원의 주요 종책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 출입기자죠. 정영석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제입니다. 조계종의 승가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원이 신년 기자 간담회를 가졌잖아요. 종단 교육의 획기적인 변화를 예고했다고요?

 

네, 적극 추진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조계종은 그동안 수행 종단이라 해서 스님들 교육도 교리에 많이 치중해 왔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는 전법 중심으로 교육 체계가 바뀔 것으로 전망됩니다.

쉽게 말해, 책상 공부에서 벗어나 절집 밖으로 나가서 전법 활동을 할 수 있게끔 승가교육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는 것입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말 들어보시죠.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 교육원은 이런 취지에서 승가교육 내용과 프로그램을 오늘날 중생계의 속성과 실상을 잘 파악하고 그에 대응하는 교화력을 키우는 내용으로 더욱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그렇다고 불교 기본교리 등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겠다는 건 아니고요.

부처님 가르침을 전하는 게 곧 수행이다. 바로 이런 승가상을 만들어 내겠다는 겁니다.

 

현응 스님 말씀 들어보니까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교육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뜻으로 보이는데요?

 

그렇습니다. 현응 스님은 인공지능과 로봇공학 등이 다가올 우리 사회의 삶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점을 주목했습니다.

이 때문에 스님들에게도 시대에 필요한 교육을 펼쳐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다양한 승가상을 만들어놓아야 불교가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 파고들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니까 불교가 사회적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역할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나가야 한다고 본 것입니다.

현응 스님입니다.

[현응 스님/조계종 교육원장: 세계화시대라 일컫는 바와 같이 한국과 세계는 일상생활에서부터 모든 분야가 나뉠 수 없이 연결돼 영향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한국불교는 전통의 기본교리에 입각하되 그에 머물지 않고, 이 시대의 언어와 이 시대의 방편으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의 교화를 펼쳐나가야 할 것입니다.]

 

교육원이 올해 추진할 승가교육의 시스템 변화에 종도들이 얼마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보낼지가 가장 큰 관건이겠군요?

 

그렇습니다. 교육원은 되도록 2년 안에 승가교육 체계에 변화를 주고 싶어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교육원장 현응 스님의 임기가 내년 11월까지인 것도 한 몫하고 있는데요.

이때까지 전법 중심의 교육 개편 등을 시도라도 해야 종단의 승가교육이 한 번 더 도약하는 계기를 주지 않겠냐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교육원은 전법교화라는 승가교육을 위해 다양한 의견 수렴을 통한 공론화 작업에 착수할 계획입니다.

 

정 기자, 끝으로 조계종 교육원의 올 한해 주요 종책들 뭐가 있나요?

 

통계도 나왔지만, 출가자 감소가 심각하죠.

승단 구성원 수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데요.

불과 몇 년 사이에 연간 출가자 수가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원은 이런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현재 종단의 기본교육기관, 중앙승가대학이나 사찰승가대학, 기본선원, 동국대 불교학부 등인데요.

이 기본교육기관은 모두 18개 되는데, 3분의 1을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줄이는 것만 목적이 아니라, 좀 더 실속 있게 운영하겠다는 겁니다.

교육원은 또, 출가자 수를 늘리기 위한 홍보 활동과 행자 교육 강화 등도 추진합니다.

 

네, 지금까지 보도국 문화부 정영석 기자였습니다.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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