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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 "대중 속으로 파고들다"
정영석 기자 | 승인 2018.01.21 12:09

 

두 달 전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설정 스님이 매달 한 차례 이상 대중 법문을 계속하는 등 불자들과의 소통 행보를 꾸준히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수행 종단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면서, 공심을 바탕으로 대중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해 11월 1일, 35대 조계종 총무원장으로 취임한 설정 스님.

설정 스님은 취임사에서 종단의 수행 가풍을 회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오늘 출범하는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은 무엇보다도 수행가풍을 회복하고 화합을 이룩하여 종도와 국민들의 신뢰를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설정 스님은 취임한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지난해 11월 18일, 조계사 대웅전에서 열린 초하루 법회에 법사로 나섰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이 초하루 법회를 맞아 대중 법문을 한 것은 32대 총무원장 지관 스님 이후 9년만입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아무리 어떤 사람이 8만 대장경을 옆으로 거꾸로 다 외운다고 해도 자비가 없는 불제자는 설사 어느 단계에 갈수는 있어도 결국은 마경으로 빠진다는 사실을 아셔야 합니다.]

스님은 초하루 법문을 설한 지 정확히 한 달이 지난 12월 18일, 음력 11월 초하루에는 강남 봉은사에서 법문을 설했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여러분들이 있는 그 장소에서 항상 자기가 하고 있는 정진을 하되 부처님 경전을 읽는 것도 좋고 주력을 하는 것도 염불, 참선을 하는 것도 좋고 자기가 평소에 하시던 거 열심히 하시면 됩니다.]

설정 스님은 지난 17일에도 조계사 초하루 법회에 참석했고, 모레는 조계사에서 성도재일 법문을 펼칠 예정입니다.

이는 취임 이후 줄곧 강조해온 수행 가풍 확립을 몸소 실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잘 보여준 행보라는 분석입니다.

설정 스님은 또, 포항 지진 피해 지역과 제천 화재 사고 현장 등을 방문해 이재민들의 아픈 상처를 어루만졌습니다.

[설정 스님/조계종 총무원장: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릴지 모르겠습니다 빨리 마음을 수습해 주시길 바랍니다.]

취임 석 달째에 접어든 설정 스님은 매달 한 차례 이상 대중 설법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안으로는 수행 종단으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밖으로는 세상 속의 불교를 실현하기 위한 소통 행보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정영석 기자  youa14@bbs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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